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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6장

“꺼져.” “감히 나더러 꺼지라는 거야? 나는...” “저기요, 뭐 하는 거예요?” 경찰이 전혜숙을 잡아당겼다. “무슨 일이 있으면 일단 경찰서에 가서 말하세요.” “안 가!” 전혜숙이 발버둥을 치며 말했다. 경찰의 인내심이 점점 사라지자 신가영은 재빨리 앞으로 나섰다. “엄마, 일 크게 만들지 마. 우리 경찰서에 가서 얘기하자, 신이서가 경찰에 신고하는데 우리가 신고 못 할 것도 없잖아.” “신고는 무슨 신고?” 전혜숙이 낮은 목소리로 되물었다. “재산 횡령. 재물을 노리고 사람을 죽인 거여도 돼. 아무 이유나 찾아서 일단 대치하고 있어야지. 함부로 행동하게 내버려 두어서는 절대 안 돼.” 신가영이 귀띔했다. 사실 집안에서 신가영 말고는 다들 생각이 좀 없는 편이다. 신가영의 제안에 이들도 손을 뗄 수밖에 없었다. 경찰 앞에서 손찌검하는 것은 그들에게 확실히 불리했다. 반항하려던 신찬영도 결국 전혜숙과 신건우에게 이끌려 손을 쓰지 않았다. 전혜숙은 현관에 서서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기다려, 톡톡히 갚아줄 테니까.” 말을 마치자마자 그들은 경찰에 끌려갔다. 송서림이 오명을 바라보자 오명이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생각보다 일을 크게 만드는 재주가 있네요. 잠자기 직전인데 큰 일거리를 만들어 주고.” “앞으로 할 일이 많을 거예요.” 송서림이 대답했다. “그래요. 우리의 협력을 봐서라도 이 일은 제가 대신 잘 처리하죠. 송서림 씨는 갈 필요 없어요.” “네.” 송서림이 오명을 배웅했다. 한편 침대 옆에 서서 의사가 진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신이서는 마음이 급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의사가 말했다. “최대한 빨리 검사할 수 있도록 진찰서 떼어드릴게요. 간호사가 좀 이따 와서 진료해줄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 신이서는 다급히 고개를 끄덕였다. 사실 지금 당장 엄마를 검사실에 데려다 주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웠다. 급한 진찰이라 이내 간호사가 와서 엄마를 밀고 나갔다. 신이서는 신건우가 비튼 팔 때문에 아파하는 간병인 아주머니를 쉬라고 말한 후 이내 간호사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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