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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84장

“재산 분배라니? 우리는 그런 거 한 적 없는데?” “뭐? 지금 무슨...” 신가영의 말에 신이서가 미간을 찌푸렸다. 재산 분배 얘기를 가장 먼저 꺼낸 건 김춘옥이었다. 김춘옥은 당시 모두가 보는 앞에서 해야 한다며 친척들뿐만 아니라 마을의 최고령 어르신까지 데려와 계약서까지 쓰게 했다. 가족들끼리 무슨 계약서냐며 싫다고 했던 신정훈에게 안된다며 꼭 써야 한다고 강요했던 것도 김춘옥이었다. ‘그랬는데 재산 분배를 한 적이 없다고?’ “우리가 언제 재산 분배를 했는데? 증거 있어? 할머니가 그랬어. 그때 재산 분배 얘기를 꺼낸 건 그냥 하는 말이었다고. 그런데 너희 집에서 막무가내로 그 낡은 집을 가지겠다고 하고 그 뒤에 그 집을 판 돈으로 새집을 샀잖아. 지금 보니 네 집, 할머니 몫도 있네. 할머니 병 치료하게 이제라도 그 몫을 내놔.” “하... 원하는 게 우리 집이었어?” 신이서가 믿기지 않는다는 얼굴로 묻자 신찬영이 미간을 찌푸리며 대꾸했다. “야, 말은 바로 해야지. 그건 너희 집이 아니라 할머니 집이야. 그 집을 어떻게 할지도 할머니 마음이라고. 그리고 여기로 오기 전 할머니는 그 집을 나한테 주겠다고 했어. 그러니까 이제 그건 내 집이야.” 신이서는 그들이 노리고 있는 것이 자기 집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몸을 휘청거렸다. 그러자 송서림이 서둘러 그녀를 부축해주며 품에 꼭 끌어안았다. 그러고는 싸늘한 눈빛으로 신찬영을 바라보았다. “그 집이 네 집이라고 확신하나 보지?” “당연하지.” 신찬영이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말을 이어갔다. “너도 참 불쌍하다. 어쩌다 저런 걸 만나서는, 쯧쯧. 신이서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어. 쟤네 집안은 지금까지 우리 걸 도둑질하기만 했으니까.” “도둑질? 증거 있어? 증거 없이 이러면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할 수도 있어.” 송서림이 되물었다. “우리 집 재산인데 무슨 증거가 필요하다는 거지?” “그 말은 법적으로 그 집이 너희 집이라는 증거가 없다는 소리네? 네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싶으면 증거를 가져와. 우긴다고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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