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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2장

신이서는 이름을 쓰다가 왠지 모르게 자꾸만 익숙한 느낌이 들었다. 송서림이 설명했다. “흔한 이름이긴 해.” 신이서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여전히 의혹이 풀리지 않았다. “서림 씨 외삼촌은 분위기가 아주 달라요.” 송서림이 바짝 다가왔다. “오늘 주인공 도대체 누구야?” 신이서는 그의 어깨를 밀었다. “당연히 서림 씨죠.” 송서림이 고개를 끄덕였다. “알면 됐어.” 신이서가 시간을 확인했다. “됐어요. 시간 거의 다 됐으니까 우리도 들어가요.” “그래.” 두 사람이 연회장 안으로 들어간 후 요리가 하나둘 오르기 시작했다. 대부분 회사 사람들이었고 송서림이 초대한 친척까지 더하면 다섯 테이블이었다. 처음에 신이서는 자리가 다 차지 않을까 봐 걱정했었지만 눈 깜짝할 사이에 연회장 분위기가 아주 떠들썩해졌다. 그녀는 송서림과 함께 테이블마다 가서 술을 따르며 인사했다. 송서림의 친척들 모두 하나같이 우아하고 귀티가 흘러넘치는 분들이었고 또 전혀 잘난 척하지도 않았다. 신이서는 누구에게나 다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대했다. 신이서가 술을 따르러 왔을 때 양라희의 테이블 분위기는 어딘가 조금 어색했다. 그 테이블에 이광희와 유정인 그리고 오창섭만 양라희를 알 뿐 다른 직원은 전부 새로 온 직원들이었다. 양라희와는 어색했지만 이광희와 유정인과는 아주 잘 지냈다. 양라희가 없었다면 평소처럼 농담도 건네고 화기애애했겠지만 양라희가 불상처럼 앉아있는 바람에 분위기가 다 가라앉았다. 양라희도 사람들이 어색해한다는 걸 알아챘다. 회사로 복귀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사람들은 신이서 일행과 더 친했다. 이것이 바로 양라희가 단톡방을 만들어서 미리 사람들과 인사를 하려 했던 원인이기도 했다. 어쨌거나 먼저 안면을 트면 더 친해지는 법이니까. 양라희가 먼저 친해지면 신이서의 발언권도 많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반대였다. 과장인 그녀가 부하 직원들의 눈치를 봐야 했다. 그때 새로 온 젊은 여자 동료 진미주가 분위기를 띄우려고 자발적으로 나섰다. “이서 씨랑 서림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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