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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9장

주변 사람들의 원성에 신가영이 더는 참지 못하고 폭발했다. “입 다물어. 다물라고.” 신가영은 소리를 지른 후 냅다 도망쳤다. 전혜숙도 도망치려 했지만 경비원에게 잡히고 말았다. “거기 서요. 바닥에 떨어진 쓰레기 전부 다 줍고 가요. 안 그러면 신고할 겁니다.” “당신들... 여자를 이렇게 괴롭혀도 되는 거야? 아이고, 나 죽네.” 전혜숙은 다시 생떼를 부리면서 이 상황을 모면하려 했다. 하지만 오늘 사람이 많아 먹히지 않았다. “당신 대체 왜 이래요? 원래 여기서 전단지를 돌릴 수 없는데 제멋대로 돌리고서는 줍지도 않으면 누가 주워요?” “여기서 울지 말고 이따가 경찰서에 가서 울어요. 거기서 더 잘 연기해야죠.” “여자가 뭐요? 여자는 사람이 아니에요? 여자들의 얼굴에 먹칠하지 말아요.” 결국 말문이 막혀버린 전혜숙은 신이서를 째려보면서 바닥에 떨어진 전단지를 주웠다. 신이서는 송서림의 팔짱을 끼면서 말했다. “작은어머니, 허리 다치지 않게 천천히 주워요. 할머니도 보살펴드려야 하잖아요.” 전혜숙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신이서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동료들과 함께 회사로 돌아갔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유정인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회사 밑에서 행패를 부리진 않겠죠?” 신이서가 고개를 내저었다.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가 올라오자마자 바로 도망쳤을 거예요. 창피당하는 걸 한시도 못 견디는 사람이거든요. 근데 이따가 청소 아주머니가 수고 좀 해줘야겠어요.” “전단지가 많아서 폐지로 팔아도 되니까 아주머니도 뭐라 하지 않을 거예요.” 유정인이 위로를 건넸다. 송서림은 아직도 팔짱을 끼고 있는 그녀의 손을 내려다보며 덤덤하게 말했다. “기분 좋아졌어?” 신이서는 그제야 송서림과 너무 가깝게 있다는 걸 알아챘다. 전에 회사에서는 너무 친밀하게 다니지 말자고 약속했었다. 신이서가 손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네. 진작 이렇게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그녀의 손이 떨어지기 전에 송서림이 다시 잡았다. “기분 좋으면 됐어.” “아 참, 회사에서 소란을 피워서 대표님 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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