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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1장

일을 한 지 오래된 신이서가 만나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신이서가 웃으며 말했다. “믿기 싫다면 믿지 마세요. 아무튼 전 할 수 있는 거 다 했어요.” 김춘옥이 젓가락을 탁 내려놓자 주변 사람들이 쳐다보았다. “신이서, 수작 부리지 마. 난 노인네라 무서울 게 없어.” 그녀는 지금 신이서에게 만약 함부로 했다간 행패를 부려서라도 신이서가 편하게 지내지 못하게 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신이서는 한숨을 내쉬면서 휴대전화를 꺼내 송서림이 미리 만들어준 애플릿을 열었다. 열어보니 가상 화면이 나타났다. 물론 널리 퍼뜨릴 수는 없었고 그냥 재미 삼아 SNS에 올릴 수 있었다. 신이서가 말했다. “봐봐요. 지금 2억이 심사 중인 거 맞죠?” 송서림의 재주만큼은 인정이었다. 화면이 실제 화면과 거의 다를 바가 없었다. 가끔 튀어나오는 광고마저 정상적인 투자 사이트와 똑같았다. 신건우네 부부가 잘 모른다고 해도 신가영은 조금 알았다. 신이서가 보여준 화면을 본 네 사람은 말이 없어졌고 표정도 매우 이상해졌다. 2억을 가질 수 있다는 기쁨 외에 나머지는 전부 질투였다. 신이서의 아버지 신정훈은 오래전에 세상을 떠났고 신이서의 모녀도 딱히 큰 재주가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집도 바꾸고 2억이나 투자했다. 오히려 신건우네 집안 상황이 점점 안 좋은 쪽으로 기울고 있었다. 신가영이 퉁명스럽게 말했다. “네 남편 뭐 하는 사람이야?” 나머지 세 사람도 목을 빼 들고 답을 기다렸으나 신이서의 대답은 이러했다. “너랑 상관없는 것 같은데? 돈 많은 대표가 너한테 대시하고 있다며?” 그러자 신가영이 우쭐거리며 말했다. “우린 다르잖아.” 신이서가 입만 삐죽거리며 대꾸하지 않자 신건우가 말했다. “이서야, 돈 가진 게 더 있어?” 신이서가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가진 거라곤 이게 전부예요. 다 보여줬는데도 믿지 않는다면 저도 더는 방법이 없어요. 그리고 작은아버지랑 작은어머니가 몸에 두른 금붙이만 팔아도 천만 원은 훌쩍 넘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모자라면 가영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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