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823장

신이서가 차에 올라탄 후 송서림은 바로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유정인은 그제야 표정을 풀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서 씨 사촌 동생이 서림 씨가 내 남자친구인 줄 알고 있더라고요. 나한테 이서 씨가 나 몰래 서림 씨를 꼬시고 있다고 했어요.” “네?” 신이서가 깜짝 놀라며 유정인을 바라보았다. 송서림도 그제야 방금 전 상황이 이해가 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대체 무슨 짓을 꾸미려는 거지?” 신이서가 중얼거리자 유정인이 그녀를 향해 얘기했다. “신가영 씨 휴대폰에 이서 씨와 서림 씨가 병원에서 껴안고 있는 사진이 있었어요. 아마 그 사진으로 우리 사이를 이간질하고 또 그걸 빌미로 이서 씨를 협박해서 돈을 요구할 생각인 것 같아요.” “그런 거면 차라리 날 찾으면 될 텐데 왜 굳이 정인 씨한테 간 거죠?” 신이서가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로 물었다. “심보가 고약한 거죠. 신가영 씨는 나한테 두 사람 껴안고 있는 사진을 넘기지 않았어요. 그 말은 내가 직접 이서 씨와 서림 씨 사이를 알아내길 바라는 거죠. 그리고 자기는 그 시간 동안 그 사진으로 이서 씨를 협박할 거고요. 아니 대체 이제 막 대학교 졸업한 사회 초년생이 뭐가 이렇게 음침해요?” 그 말을 들은 신이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신가영은 한결같이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하지만 이런 일은 한 사람의 명예가 달린 일이니만큼 신이서에게로 찾아가 먼저 얘기를 해봐야 하는 것이 맞다. 적어도 친척이라면 말이다. 그런데 신가영은 그러지 않았고 아무것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유정인을 먼저 찾아갔다. ‘돈이 무섭긴 무섭네.’ 송서림은 생각에 잠긴 신이서를 향해 물었다. “이 상황을 이용할 만한 방법이 뭐 없을까?” 신이서는 그 말에 뭔가 떠오른 듯 먼저 유정인에게 사과를 했다. “미안해요. 괜히 정인 씨까지 끌어들여서.” 그러자 유정인이 별일 아니라는 듯 손을 휘저으며 말했다. “이서 씨가 나 도와준 거에 비하면 이런 건 일도 아니에요. 그보다 이제 어떻게 할지 빨리 생각해봐요.” “그 사람들은 내가 돈을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