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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6장

MZ 세대인 제시카와 메리는 도무지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더 말해봤자 소용이 없어 더는 뭐라 하지 않았다. 신이서와 송서림은 각자 사무실로 들어갔다. 한참 동안 조용히 앉아있는데 테이블 옆으로 누군가 다가왔다. 바로 개리였다. 아까보다는 많이 진정한 듯 보였다. 개리가 물었다. “혜지 씨는요?” 그러자 신이서가 대답했다.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아까 서림 씨도 말했잖아요. 돈을 돌려받고 싶으면 임시후를 찾아가라고요. 회사나 혜지 씨를 찾아가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 혜지 씨가 돈이 있는지 없는지 개리 씨도 잘 알고 있잖아요.” 개리가 얼굴을 찌푸렸다. “신이서 씨, 당신이 어떻게 회사로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겸손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서 씨 남편도 마찬가지예요. 지금은 대표님이 없어서 임시로 담당자 역할을 맡고 있긴 하지만 승진도 아니고 연봉도 오르지 않았다는 건 결국에는 그냥 프로그래머라는 말인데 뭘 믿고 계속 건방을 떨어요?” “내가 언제 건방 떨었어요? 개리 씨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고 건방 떤 거예요? 그럼 우린 직급도 같은데 당신이 뭔데 나한테 명령해요?” 신이서가 반박했다. 예전부터 고상한 척하는 개리가 눈에 거슬렸었다. 개리도 신이서가 이런 말까지 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직장에서 학벌이 낮으면 무시당하는 거 모르나? 당신처럼 일반 학벌인 사람은 여기서 아무것도 아니야. 가장 밑바닥이라고. 그냥 능력 있는 남편 믿고 나대는 거잖아.’ 이런 대우를 받아본 적이 없었던 개리가 말했다. “신이서 씨, 내가...” 개리는 말하려다가 멈칫하더니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그때 유정인이 서류를 가져다주는 김에 신이서에게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도련님이 뭐라고 하던가요?” “도련님이요?” 신이서는 어리둥절하기만 했다. “몰랐어요? 사람들이 뒤에서 다 그렇게 불러요. 회사에 오면 사람들을 어찌나 무시하고 고개를 빳빳이 쳐들고 다니는지 콧구멍이 다 보이잖아요.” 유정인이 웃으며 말했다. “개리 씨 집안이 대체 어떤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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