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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장

그때, 신이서는 화분 뒤에 숨어 있던 인영을 보게 되었다. 화려한 차림새만 봐도 그 사람이 누군지 바로 알 수 있었다. 바로 김유진이었다. 술 취한 이 남자는 김유진의 잘못된 인도를 받은 게 분명했다. 무슨 일이 일어난다 해도 남자는 술에 취했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할 수 있었다. 김유진이 남자에게 뭐라고 했는지는 두 사람만이 알 수 있었다, 남자도 그 내용을 공개할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남자가 신이서를 찾아와 술 마시자고 했을 때, 그녀가 거절하지 않은 CCTV 영상이 증거로 될 수 있었다. 그때가 되면 오히려 신이서가 할 말이 없어졌다. 그런 생각을 하니 신이서는 화가 났다. 힘으로 이길 수 없다면 꾀를 쓸 수밖에 없었다. "팀장님, 오셨네요. 저 좀 살려주세요!" 신이서가 갑자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김유진이 놀라 얼른 숨었고 남자도 놀라서 멈칫했다. 신이서는 그 틈을 타 남자의 가랑이를 힘껏 찼다, 이는 남자의 가장 연약한 곳이었다. 남자는 고통에 손에 들고 있던 와인잔을 집어 던졌고 이를 악물고 신이서를 바라봤다. 신이서는 얼른 도망쳤지만 당황한 사이, 방향을 잘못 잡고 연회홀이 아닌 사람이 얼마 없는 곳으로 달려갔다. 다행히 엘리베이터가 열려있었던 덕분에 신이서는 얼른 안으로 들어갔고 남자가 쫓아왔을 때, 엘리베이터 문은 이미 닫혔다. 신이서는 떨리는 손으로 마구잡이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다. 곧이어 엘리베이터가 2층에서 열렸고 신이서는 고민할 겨를도 없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하지만 이성이 남아있었던 그녀는 살려달라며 소리치는 짓은 하지 않았다. 이유는 두 가지가 있었다. 첫째, 그 남자의 옷차림으로 보아 그는 분명 돈이 많거나 권력이 있는 사람이었기에 신이서 따위가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남자는 자신이 술을 많이 마셨다며 책임을 회피할 수 있었지만 신이서는 고객사의 귀빈을 걷어차기까지 했기에 회사에서 그 이유를 안다고 해도 그녀에게 방어가 지나쳤다고 질타할 것이 분명했다. 그렇게 되면 회사도 고객사도 난감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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