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9장
[유정인에 대해 제가 좀 아는데 5년 전에 지금 남편 때문에 해외 일자리도 포기했어요. 유정인 남편이 그때는 온갖 열성을 다해 유정인한테 구애했거든요.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맹세까지 했다니까요? 그런데 그랬던 사람이 바람이라니, 지인으로서 너무 충격이네요.]
신이서가 먼저 시작하고 곧이어 도혜지도 신이 나서 댓글을 달았다.
[유정인 남편과 비슷한 파렴치한 인간이 지산 그룹에도 하나 있다던데... 회사 동료 여직원이랑 일했다 하면 함께 어디론가 사라진다고 하더라고요. 아내도 있고 이제 막 태어난 아이까지 있으면서요.]
도혜지의 댓글에 사람들은 그 남자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욕을 해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때 진작부터 김준수를 눈엣가시로 여겼던 그의 라이벌 동료들이 하나둘 댓글을 달며 여론에 박차를 가했다.
[어디로 사라졌겠어요. 당연히 호텔로 갔겠죠. 저 사실 지산 그룹 그 파렴치한이 동료 여직원과 함께 호텔로 들어가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했어요.]
[저도요. 그리고 그 두 사람 친한 지인들 앞에서는 아예 커플인 걸 다 티 내고 다니던데요?]
[맞아요. 그리고 회사에서도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알아요. 참, 이건 최신 소식인데... 그 두 사람 같이 호텔에 들어갔다가 성매매 신고받고 들이닥친 경찰 때문에 나란히 경찰서까지 잡혀갔어요. 그리고 제일 웃기는 건 그 남자를 경찰서에서 빼간 건 아내가 아니라 남자 엄마라는 거예요.]
사람들은 마지막 말을 듣고는 깔깔 웃어대며 남자를 조롱했다.
그러던 와중 누군가가 추측성 댓글을 남겼다.
[잠깐만요. 지금 화두에 오른 그 남녀 자산 그룹이라고 했죠? 그리고 유정인은 유일 테크 직원이고요. 유정인 사건은 회사에서 전체 건물 직원들에게 안전 유의 메일까지 보냈다고 했는데 갑자기 왜 이렇게 사건이 커져 버린 거죠? 이건 제 추측일 뿐인데, 이거 혹시 지산 그룹과 연관이 있었던 거 아닐까요? 현재 지산 그룹의 견제를 제일 많이 받고 있는 회사가 바로 유일 테크잖아요.]
[일리 있는 말이네요. 솔직히 유정인 사건이 공개된 거 너무 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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