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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9장

“더 자.” 송서림이 나지막이 속삭였다. 그 목소리가 마치 자장가처럼 달콤해 신이서는 다시 눈을 감고 송서림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하지만 이제 막 다시 잠이 들려는 찰나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두 사람...!” “쉿, 조용히 해. 이제 막 잠들었으니까.” 양라희가 목소리 톤을 높이고 묻자 송서림이 바로 차가운 목소리로 경고했다. 이에 양라희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두 사람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었다. 신이서는 굳이 눈을 뜨지 않아도 양라희가 지금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충분히 느껴졌다. 송서림은 신이서를 안은 채 집 안으로 들어오고는 그녀는 살포시 침대 위에 내려놓았다. “이제 눈 떠도 돼.” 그 말에 신이서가 눈을 번쩍 떴다. “자는 척하는 거 어떻게 알았어요?” 송서림은 미소를 지으며 느긋하게 넥타이를 풀더니 셔츠 단추를 하나둘 풀기 시작했다. 신이서는 어딘가 야릇한 그의 모습을 보고는 침을 꼴깍 삼켰다. 그때 송서림이 침대 위로 올라오며 신이서의 다리를 슬쩍 벌렸다. 이에 신이서는 너무 놀라 순간 말 하는 법도 잊어버렸다. 송서림은 고개를 숙인 채 침대 위에 있는 그녀를 빤히 바라보았다. “하려던 일 마저 다 하고 대답해도 되지?” “그... 그렇게 보지 마요.” 신이서는 바로 눈앞에 있는 섹시한 남편 때문에 얼굴이 다 빨개졌다. “계속 보면 어쩔 건데?” 송서림의 얼굴이 점점 더 그녀의 얼굴 가까이 내려왔다. 이에 신이서는 침을 한번 꼴깍 삼키더니 그대로 그에게 입을 맞췄다. “그러게 누가 그렇게 보래요?” 갑작스러운 뽀뽀에 송서림은 신이서를 빤히 바라보며 물었다. “너 내가 너한테 아무 짓도 안 할 거라는 거 다 알고 이러는 거지?” “그건...” 신이서는 사실 송서림이 굳이 일이 모두 해결되고 난 이후까지 기다리지 않아도 상관없었다. 어차피 송서림과 진짜 부부가 되기로 한 이상 잠자리는 시간문제일 테니까. 그렇게 신이서가 조금 기대하는 눈빛으로 송서림을 바라보던 그때 갑자기 휴대폰 벨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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