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3장
송성일의 유혹적인 조건에 정해인도 무척이나 흔들렸다.
유일 테크가 새 회사이고 배후 대표도 막 시작한 대표이긴 하지만 어떤 사람인지 누가 알겠는가? 도박을 좋아하긴 해도 도박꾼에게는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야말로 진짜 이익이었다.
결국 정해인은 고민하다가 송성일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요. 손잡죠, 우리.”
“그럼 선불로 1억 줄게요. 움직임이 있으면 바로 나한테 얘기해요.”
“네.”
두 사람은 얘기를 마친 후 각자 다른 출구로 공원을 나갔다.
한 시간 후, 유일 테크에 관한 기사가 세상에 공개되었다.
...
그 시각 송서림 등 3인이 회사에 도착했고 다른 사람들도 회사로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았다. 오명도 연락을 받고 바로 달려왔다.
지금 그는 회사의 변호사이기에 문제가 생기면 법적인 면으로 평가를 진행해야 했다.
잠시 후, 사람들이 전부 회의실에 모였다.
송서림이 서달수를 힐끗 보았다. 서달수가 입을 열려던 그때 의자가 움직이는 소리가 들려왔다.
양라희가 죄책감 가득한 얼굴로 일어서며 사과했다.
“이 일은 다 내 탓이에요. 미안해요, 여러분. 만약 문제가 있다면 내가 혼자서 책임질게요.”
그녀의 말이 떨어지자 사람들은 양라희를 달리 보기 시작했다. 다들 양라희가 인간의 도리를 잘 알고 회사를 위해 기꺼이 희생하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오직 송서림, 서달수, 신이서, 메리, 그리고 유정인의 표정만 복잡해 보였다.
‘우리가 뭐 희생양이 되라고 강요한 것처럼 말하네.’
하지만 사건의 본질은 뒷조사는 담당자가 직접 처리해야 했었는데 양라희는 메리의 귀띔에도 굳이 자기가 뒷조사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었다.
게다가 문제는 열심히 하지도 않아 주서훈 같은 변태가 회사에 들어오고 말았다.
그때 개리가 일어서서 말했다.
“이건 양 과장님만의 잘못이 아닙니다. 잘못을 따진다면 메리 씨의 잘못도 있죠. 어떻게 자기 일을 남한테 맡길 수 있어요? 양 과장님은 지금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데 메리 씨는요?”
그 말에 기분이 나빠진 메리는 개리를 힐끗 째려보았다.
‘자기가 뭐 흑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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