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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0장

송서림의 앞에서 그녀는 언제나 동등한 사람이었다. 둘은 서로의 삶을 공유하면서도 잘 어울렸다. 그녀는 누군가를 배려할 필요가 없었고, 송서림 역시 일방적으로 그녀의 삶을 바꾸려고 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런 두 사람의 관계가 좋았다. 그녀는... 신이서는 순간 입술을 달싹였다. 그제야 자신이 송서림과 남을 비교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 제 앞에 서 있는 재벌 집 도련님이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마음속으로 송서림이 그 누구보다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나 신이서는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되었다. 송서림에겐 이미 양라희가 있었다. 송성일은 말 없는 신이서를 보더니, 또다시 그녀가 수긍했다고 여기고는 그녀의 손목을 잡아당겼다. “이서 씨, 나랑 실랑이해서 뭐 해요. 나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에요. 얼른 가요. 나랑 가서 춤 춰요. 내가 이서 씨랑 춤추려고 얼마나 많은 부잣집 딸을 거절한 줄 알아요?” 신이서가 비웃으며 말했다. “저한테 한 대 맞고 싶으세요?” 그리고 그녀는 송성일이 집중하지 않는 틈을 타서 그의 손을 뿌리쳤다. “도련님. 저희는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에요. 도련님은 도련님의 삶을 살고 전 제 삶을 살게요. 저희는 어울릴 필요가 전혀 없어요. 그리고 덧붙이면, 도련님이 봤던 붐비는 지하철 안의 사람들은 다들 노력하는 사람들이에요. 그 사람들의 노력이 없으면 도련님은 어디서 무슨 자격으로 누리고 살 수 있죠? 도련님이 우리의 삶을 좋아하지 않는 건 자유지만 적어도 존중은 해야죠.” 신이서는 말을 끝마치자마자 자리를 뜨려고 했다. 송성일은 여자에게 체면이 구겨진 적은 처음이었다. 더군다나 그의 지인들로 가득한 자리였다. 그는 신이서를 그대로 놔줄 생각이 없었다. 그는 심기 불편한 표정으로 신이서를 다시 끌어당기더니 무도회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신이서 씨, 잡지사 사람들이 우리 송씨 가문에 밉보이기라도 하면 좋겠어요? 이서 씨가 뭐라도 돼요? 아니면 10년 아껴보겠다는 이서 씨 남편이라도 믿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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