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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91장

이튿날 아침, 신이서는 일어나자마자 모자를 쓰고 송서림에게 저녁에 얘기 좀 하자고 말하려고 했는데 뒤늦게 송서림이 이미 집을 나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식탁에는 탄 음식도 없었고 휴대폰에는 송서림의 메시지도 없었다. 신이서는 괜히 기분이 이상했지만 주방으로 가 아침을 만들 수밖에 없었다. 주방에 들어선 그녀는 그제야 어제 송서림이 자신에게 아침을 만들어 주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계란과 빵을 태웠는지 알게 되었다. 모양이 이상하게 잘린 토마토도 쓰레기통에 있었다. '정말 낭비야.' 신이서는 어이없어 웃어버렸지만 이내 다시 괴로워졌다. '서림 씨는 왜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려는 거지?' 신이서도 여자라 송서림이 자꾸 이런다면 흔들릴 수밖에 없었다. 순간 마음이 다급해진 신이서는 황급히 휴대폰을 꺼내 송서림에게 전화를 걸려 했다. 하지만 그때 고현아의 전화가 걸려왔다. "이서 씨, 내려와요. 제가 이서 씨 데리러 왔는데 오늘 우리 좀 일찍 가요." "네, 알았어요." 전화를 끊은 신이서는 얼른 옷을 바꿔입고 내려갈 수밖에 없었다. '그래, 일단 일부터 하자.' 한편. 송서림은 차에 타자마자 운전석에 있던 양라희를 보았다. "오늘 회의가 있어서 서 비서는 먼저 준비하러 갔고 기사님은 몸이 편찮다고 해서 내가 오빠 데리러 왔어. 옷도 돌려줄 겸." "응." 양라희의 말을 들은 송서림이 차창에 기대며 이마를 짚었다. 양라희는 단번에 송서림 기분이 별로라는 걸 알아보고 곧 무언가를 생각해 냈다. "무슨 일 있어?" 양라희가 조심스럽게 물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개인적인 일을 얘기하기 싫어하는 송서림은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러자 양라희가 일부러 말했다. "이서 씨랑 싸웠어? 설마 어젯밤 일 때문에 그래? 하지만 나 이서 씨한테 다 설명했는데?" "설명? 무슨 설명?" 양라희의 말을 들은 송서림이 그녀를 보며 물었다. 송서림의 반응을 본 양라희는 기쁘기도 했지만 화가 나기도 했다. 송서림의 기분이 언짢은 이유를 알아맞힌 건 기분이 좋았지만 송서림의 기분이 신이서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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