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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1장

신이서는 손가락을 입술에 갖다 대고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정말 짜증 나게! 나쁜 남자!" 송서림은 어이가 없었다. 그러나 그가 반응을 하기도 전에 신이서는 한걸음에 침대 위로 뛰어 올랐다. "내 침대 맞아요!" 그렇게 말하고는 신이서는 베개에 얼굴을 비비고, 이불을 끌어당겨 자려 했다. 이불을 끌어당기자, 그녀의 손끝으로 매끄러운 촉감이 느껴졌다. 신이서는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옷이 너무 부드러운데요? 나도 좀 입어보게 빌려줘요." 말을 마치고, 그녀는 손을 뻗어 송서림의 잠옷을 벗기려 했다. "신이서!" 송서림이 또박또박 말했다. "아무 말도 안 들려요, 안 들려. 난 입을 거예요." 그녀는 말하며 송서림의 옷자락을 들어 올리고 그 안으로 들어갔다. 신이서는 아주 만족스럽다는 듯 말했다. "와, 너무 부드러운데요?" 송서림은 신이서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깜짝 놀라 그대로 얼어버렸다. 하지만 신이서는 멋대로 장난을 친 뒤, 그의 옷자락에 들어간 채로 잠들어 버렸다. 그녀의 몸이 아무런 장벽도 없이 그대로 그의 가슴에 닿았다. 그가 아무리 성스러운 사람이라도 이 순간에는 호흡이 가빠질 수밖에 없었다. 짙은 눈빛의 송서림은 깊은 한숨을 쉰 후에야 그녀의 몸에서 술 냄새가 난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술버릇이 진짜 별로네. 저번에는 술에 취해서 아빠라고 부르더니, 이제는 옷까지 뺏어 입으려고 하네.' "신이서, 너 정말..." "허... 후... 허..." 코까지 골기 시작했다. 송서림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리고 손을 뻗어 핸드폰을 가져와 음성녹음을 한 후, 그것을 신이서에게 보냈다. 그는 내일 아침 이 음성을 들은 신이서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했다. 만약 평소 일할 때처럼 딱딱한 모습이라면 어떻게든 분노를 참을 것이고, 사적인 모습이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폭발해 버릴 것이다. 어떤 모습이든 웃길 것 같았다. 송서림은 생각만으로도 웃음이 터졌다. 하지만 지금 그녀와 같은 옷 안에 들어가 있는 것은 그에게 정말 큰 도전이었다. 그는 손을 뻗어 단추를 풀고 잠옷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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