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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5장

소파에 앉아 몸이 굳은 신이서는 1분 뒤 정신을 차리고 송서림에게 전화를 걸었다. 두두두... 30초 흘렀지만 전화는 연결되지 않았다. 신이서는 입술을 살짝 깨물고 전화를 끊었다. ‘설마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야?’ 이런 생각에 그녀는 송서림에게 카톡을 보냈다. [아직 안 돌아 왔는데? 무슨 일이 생긴 거예요?] 신이서는 송서림이 귀찮아 할까 봐 고객을 대하는 습관대로 한참이 지나서야 다시 보냈다. 그래서 그동안 그녀는 계속 핸드폰 화면을 주시하며, 화면이 어두워질 때마다 휴대전화를 다시 켜며 송서림의 문자를 기다렸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 호텔, 몇 시간 전. 양라희의 차 문을 벨보이가 열어 주었고 송서림도 천천히 내렸다. “올라가.” “할 말 있으면 해.” 송서림이가 시계를 보며 말했다. 무슨 말인지 알면서도 조급해하지 않는 양라희는 가볍게 말했다. “지금 일자리 얘기하기엔 좀 그런가? 방금 신이서 씨 있어서 말하지 않았어. 너 신이서 씨 신분을 숨긴 것을 그녀가 알까 봐 말이야.” 송서림은 그녀를 힐끗 보았지만 이상한 점을 보아내지 못했다. 오랫동안 함께 일해 오면서 양라희는 그에게 매우 유능하고, 아주 좋은 업무 파트너라는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연봉을 많이 줬고, 다른 일들도 최대한 난감하지 않은 선에서 거절했다. 양라희는 아직도 망설이는 그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난 지금 부상자인데 좀 도와줘. 그렇지 않으면 호텔 로비를 한 발로 뛰어가는 게 정말 꼴불견이겠어. 낯선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고 싶지 않아. 그러면 더 난처해질 거야.” 송서림은 예의상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그래” 그래서 송서림은 양라희를 부축하고 엘리베이터로 들어가 함께 방으로 향했다. 양라희 부모님은 일찍이 이민을 하셨고, 국내에는 연락이 잘 안 되는 친척 몇 명을 제외하고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그래서 그녀는 국내로 올 때 보통 호텔에 묵으며 자유롭게 돌아다녔다. 양라희는 안으로 들어가 창문을 열고 송서림에게 물을 한 잔 따랐다. “앉아, 마침 해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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