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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8장

송서림은 여전히 신이서를 밀어낼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저 입술 위에 온도가 만연하도록 가만히 내버려두었다. 딩동 하는 초인종 소리가 울리기 전까지. 신이서가 눈을 동그랗게 떴지만 도망갈 수 없었다. 결국 그녀가 송서림과 입술을 맞댄 채 조심스럽게 말했다. "그, 누가 초인종 누른 것 같은데요." 서로의 입술이 닿는 그 느낌, 신이서는 이미 완전히 흐트러진 송서림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응." 송서림이 낮은 목소리로 대답하더니 신이서의 머리를 잡은 손에 힘을 풀곤 두 사람의 머리를 덮고 있던 커튼을 치웠다. "제가 가서 문 열게요." 신이서가 입술을 물더니 돌아섰다. 하지만 송서림이 그런 신이서를 막았다. "너는 가서 세수라도 좀 해, 내가 문 열게." "왜요?" 송서림의 말을 들은 신이서가 궁금하다는 듯 물었다. "세수해." "네." 결국 신이서는 얌전하게 화장실로 향했다. 그리곤 빨개진 자신의 얼굴을 보고는 순식간에 송서림의 뜻을 알아차렸다. 머지않아, 문 앞에서 송서림 동료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제가 해산물 좀 사 왔습니다." 서달수가 말했다. "먹을 거면 혼자 집에 가서 해 먹어." 그 말을 들은 송서림이 언짢은 목소리로 말했다. 신이서는 그 말을 듣자마자 미간을 문질렀다. 해산물 사 들고 온 손님한테 도로 가져가라는 말을 하다니? 서달수는 유일 테크 대표님의 비서인데 송서림이 저러는 건 미움을 사는 것밖에 더 되지 않았다. 신이서는 그렇게 생각하며 얼른 세수를 하곤 밖으로 나왔다. "서 비서님, 감사합니다. 저 주세요, 제가 이따 해드릴게요." 신이서가 그 말을 하며 송서림에게 눈치를 줬다. 말 좀 제대로 하라는 듯이. 하지만 송서림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서달수와 동료들은 자기 대표님이 이렇게 와이프를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니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그때, 프런트 여직원 둘이 앞으로 나섰다. "저희가 맛있는 샴페인 가져왔거든요. 두 분 영화 보거나 음악 들을 때 한잔씩 하면 딱일 거예요." "감사합니다, 얼른 들어오세요." 신이서가 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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