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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7장

"어느 쪽에서 자는 게 좋아요?" 신이서가 침대를 가리키며 물었다. "왼쪽." "그럼 제 물병이랑 머리띠, 충전기 오른쪽에 두세요." 신이서가 침대 오른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리고?" "제 쿠션도요." 신이서는 자신의 쿠션을 베개 위에 놓더니 침대 위로 뛰어 올라가 뒹굴었다. "뭐 하는 거야?" 송서림이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는 신이서를 보며 물었다. "저도 왼쪽에서 자는 거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이불 커버 오른쪽에 아무 흔적도 없어서 지금 만드는 중이에요. 그래야 사람이 잔 것 같잖아요, 어느 집 커버가 그렇게 반듯하겠어요. 서림 씨도 누울래요?" 신이서가 그렇게 말하며 또 한 바퀴 뒹굴었다, 그녀는 자신의 말이 어디가 이상한 건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러던 신이서가 갑자기 침대 중간에 굳어버렸다, 그녀는 그제야 자신이 송서림에게 함께 침대 위에 눕자고 요청했다는 걸 알아차렸다. 신이서는 얼른 침대 위에서 일어나더니 옷을 정리하곤 머리도 한 번 쓸어 넘겼다. "저, 저는 욕실 정리할게요, 세수도 하고." 신이서는 그 말을 마치자마자 욕실 안으로 들어갔다. 욕실로 들어간 그녀는 거울 속의 자신을 보다 입을 찰싹 내려쳤다. 그리고 휴대폰에 떠 있던 시간을 보더니 얼른 정신을 차렸다. 벌써 9시가 되었지만 그녀는 아직 많은 일을 하지 않았다. 세수를 마친 뒤, 그녀는 자신의 화장품을 궤짝 안에 집어넣었다. 누가 남의 집 화장실까지 뒤적이는 건 아니겠지, 하고 생각하며. 그건 생각만 해도 변태 같은 짓이 분명했다. 욕실 정리를 마치고 나니 9시를 알리는 알람이 울렸고 신이서는 나가서 다른 일을 하기 시작했다. "서림 씨, 아침은 샌드위치로 간단하게 해결해요." "응." 송서림이 신이서를 따라 주방으로 들어가 우유 두 잔을 따랐다. 신이서는 계란 두 개와 베이컨으로 간단하게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샌드위치를 먹던 신이서는 거실의 커튼을 바라봤다, 검은색. 그렇다, 또 검은색이었다. 햇빛을 가리는 효과가 좋지만 밝은 거실 안의 검은색 커튼이 그녀는 마음에 들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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