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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3장

"왜 그래?" "허리 아파요." 신이서가 한 손으로 허리를 짚은 채 말했다. "오늘 예쁘게 나오려고 허리 곧게 펴고 앉아 있었더니 너무 힘들어요, 휠체어 타고 다니고 싶네요." 그 말을 들은 들은 송서림은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몰랐다, 곧 그의 얼굴에 보기 힘든 웃음이 서렸다. 하지만 신이서는 송서림이 자신을 비웃고 있다고 생각해 그 앞에서 몸부림을 쳤다. "어느 여자가 티비 앞에서 허리 구부리고 앉아 있는 거 봤어요? 제가 어제 일부러 다리 길어 보이게 만드는 자세까지 찾아봤다고요. 오늘 다들 저 칭찬하는 거 봤어요?" "응?" 그 말을 들은 송서림이 미간을 찌푸렸다. "뭐예요, 왜 미간을 찌푸리고 그래요?" 신이서는 이 상황이 무척 어색했다. "아니, 세상에 정말 앉는 자세까지 배우는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뭐예요? 어떻게 그런 말을 해요, 됐어요. 저 부축 안 해도 돼요." 신이서가 송서림을 밀어내더니 허리를 짚고 조수석으로 향했다. 송서림은 신이서의 걸음걸이를 보다 웃더니 그녀에게 다가가 허리를 받치곤 신이서를 안아 들었다. "뭐, 뭐 하는 거예요?" 신이서가 깜짝 놀라 물었다. "장 보러 가야 한다며, 너 이렇게 가다간 슈퍼 문 다 닫겠어." 송서림이 조수석으로 향하며 말했다. "그걸 어떻게 알아요?" 그 말을 내뱉은 신이서가 잠시 멈칫했다. "설마 방송 봤어요?" "응." "..." 송서림의 대답을 들은 신이서가 갑자기 침묵했다, 자신을 안은 송서림을 보며 그녀는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느낌을 느꼈다. 간질간질하고 따뜻한 그런 기분이었다. 송서림은 신이서를 조수석에 내려놓더니 안전벨트를 해줬다. 덕분에 두 사람은 서로의 호흡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가까워졌다. 순간, 두 사람은 어젯밤 하마터면 사고가 날 뻔했던 장면이 떠올랐다. 차 안에는 에어컨이 요란스럽게 돌아가고 있었지만 온도는 전혀 내려가지 않았다. 그리고 그때, 똑똑똑. 경찰이 운전석 차창을 두드렸다. "여기 주차하시면 안 돼요, 벌금 4만 원 잊지 말고 내주세요." 그 말을 들은 신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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