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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8장

남자는 그제야 친구들이 자신을 버렸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결국 남자는 여형사를 따라 다시 경찰서로 들어갔다. 신이서와 송서림도 진술을 마치곤 사인을 한 뒤, 떠났다. 홀을 지나치던 신이서는 여자가 아이를 안은 채 벤치에 멍하니 앉아 있던 모습을 보게 되었다. 남자의 친구라고 하던 남자들은 진작 가버렸다. 신이서는 이번에 여자를 위로하지 않고 경찰서를 나섰다. 차에 오른 그녀는 깊게 한숨을 쉬었다. "저 여자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사람은 가끔 적당히 차가워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이건 저 여자가 선택한 거야. 어른은 자기 선택에 책임질 필요가 있고." "알아요, 하지만 그 아이가 조금 불쌍하네요." 신이서가 무력하게 고개를 저었다. 송서림은 그런 신이서를 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곁의 사람과 일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 못했기에 시동을 걸며 화제를 돌렸다. "나 일단 회사에 가봐야 할 것 같아." "네, 제가 서림 씨 따라서 회사 가도 괜찮은 거죠?" 송서림의 말을 들은 신이서가 물었다. "응, 주말에 맛있는 거 해주면 돼." "맞네요, 저 잊을 뻔했어요, 무슨 요리 준비해야 할지 한번 봐야겠어요." 신이서는 주말에 송서림 동료를 초대해 함께 밥을 먹기로 한 것이 생각나 무슨 요리를 해야 할지 검색하곤 필요한 식자재를 적었다. 내일 장 보러 가서 잊지 않기 위해서였다. 머지않아 두 사람은 송서림 회사에 도착했다. 위층으로 올라가자 프런트 직원이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이서 씨, 안녕하세요. 이번 배틀 너무 잘 봤어요, 저희 늘 이서 씨 응원하는 거 알죠." "감사합니다." 신이서도 직원에게 인사를 건네려던 찰나, 갑자기 들려온 목소리가 분위기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 자기가 마스코트인 줄 알아요? 누굴 봐도 웃으며 아부 밖에 할 줄 모르고, 사람은 전문성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하는 겁니다." 양라희였다. 그녀가 엄숙하게 프런트 직원을 바라보자 직원이 입술을 물더니 웃음을 거뒀다. 신이서가 양라희를 바라보자 그녀는 고개를 살짝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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