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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4장

송진성은 송성일에게 눈치를 줬다. 송성일이 조급해할수록 송서림은 더 두려워할 것이 없었다. 이렇게 협상한다면 상대방은 곧 그들의 절박함을 꿰뚫어 볼 것이다. 송진성은 송성일을 곁눈질하며 앉으라고 했다. 그제야 송성일은 이를 악물고 천천히 앉았다. 그리고 송진성이 말했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이번 협력에 대해 말하자면 나는 100억을 가지고 칩 기술을 사고 싶네. 알다시피 서울에서 이 가격보다 더 높게 부를 사람은 없네.” '허허, 100억?' 상품 출시 전 투자한 돈만 100억이 넘는데 100억으로 기술을 사려고 하다니. 시간과 개발 비용을 완전히 무시한 어이없는 금액이었다. 송진성은 이렇게 장사를 하는 건가? 지산 그룹의 실력으로 100억짜리 기술을 사들이면 1000억, 1조 심지어 10조가 되는 수입을 창출할 것이다. 예전부터 그들은 젊은이들에게 최저가로 기술을 팔도록 강요했다. 개발 자체는 사람을 괴롭히고 돈과 시간을 낭비하고 에너지를 소모하게 하는 작업이다. 어느 하나 부족해도 망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지산 그룹에 널린 것이 돈과 시간이다. 그래서 자수성가하려는 젊은이들에게 겁을 주고 그들을 자기 손에 넣으려고 한다. 하지만 송서림은 이런 것들이 부족하지 않았다. 그가 귀국하여 유일 테크를 설립한 목적이 바로 지산 그룹을 무너뜨리기 위해서이다. 그는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가볍게 두드렸다. 그 소리는 송성일과 송진성을 더 짜증 나게 했다. 이때 송성일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이렇게 작은 회사는 자본금도 30억 안 되겠죠? 운이 좋아서 ML 칩과 겨룰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고 자기들이 얼마나 대단한 줄 알아요? 아무리 해외에 인맥이 있다고 해도 그들은 우리 일에 관여할 수 없어요. 눈치가 있다면 당장 돈을 가지고 기술을 팔아요. 아니면 이 기술마저 당신들의 손에서 썩을 테니깐.” 이건 협박이었다. 그러자 송진성이 미간을 움직이더니 맞장구를 쳤다.“성일아, 그렇게 말하면 안 되지. 우리 서울은 여전히 젊은이들을 환영해. 나는 오히려 이 젊은이가 앞으로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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