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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6장

“네.” 그들은 계약 결혼일 뿐이니 송서림은 굳이 반지를 끼지 않고 그녀처럼 목에 걸고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녀는 순간 멍해졌다. 송서림은 망설임 없이 반지를 약지에 끼웠는데 뜻밖에도 반지가 딱 맞았다. 예전부터 그녀는 아빠의 손이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송서림의 손을 몇 번 더 쳐다보고 싶었다. 이제 드디어 원인을 찾은 것 같았다. 송서림도 이상하게 생각했다. 그냥 해본 건데 반지가 이렇게 잘 맞을 줄은 몰랐다. “아버님께서 내가 마음에 드셨나 봐.” “뭐가 마음에 들어요? 사위가...” 신이서는 헛소리를 한 자신의 뺨이라도 한 대 후려치고 싶었다. 그녀는 심지어 송서림이 자신에게 던지는 웃음까지 느끼는 것 같았다. 그는 그녀가 웃긴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오늘 그녀는 벌써 몇 번이고 거리낌 없이 아무 말이나 막 했다. 신이서는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하품했다. “저는 내일 일이 있어서 먼저 잘게요. 간식은 서림 씨가 거두어 주세요.” 그녀는 말하고 방으로 달려갔다. 송서림은 베란다에 서서 콜라를 다 마시고 가려 했다. 그 와중에 그는 휴대전화를 꺼내 켜자마자 고가도로에서 난 교통사고 뉴스를 보았다. 뉴스에는 긴급 연락처에 대한 내용이 있었다. 송서림은 신이서가 알고 있었다고 생각하자 미소가 그의 얼굴에 번졌다. 그는 손가락에 낀 금반지를 보면서 별다른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게다가 내일 그 남자를 만나면 꼭 이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신이서야, 도대체 어떤 사람인 거야?’ ... 다음날, 늦게 일어난 신이서는 원래 송서림에게 아침밥을 만들어 줄 시간이 없다고 말하려 했지만 송서림은 이미 식탁에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아마 그가 미리 아침밥을 사둔 것 같았다. 신이서는 웃으며 아침밥을 집어 들고 서둘러 집을 떠났다. 가는 와중에 그녀의 눈꺼풀이 또 뛰었다. 지난번에 눈꺼풀이 뛸 때도 강청하를 만났다. 오늘 그녀는 김유진과 함께 강청하를 만나러 가는데 또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걱정했다. 신이서는 이런 생각을 하며 눈꺼풀을 비비고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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