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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3장

의문스러운 점은 바로 그녀와 강청하는 서로를 전혀 모른다는 것이었다. 강청하의 경력은 전설처럼 전해졌다. 모델로 데뷔해 해외에서 꽤 유명해졌고 그 뒤로는 패션 업계로 전향해 많은 외국 잡지사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고 들었다. 이제는 IN으로 스카우트되었고 올해 귀국해 패션 팀장의 자리에 앉았다. 강청하의 과거 중에서 신이서와의 연결고리는 하나도 없었다. 신이서의 경력은 평범한 사람 중에서도 가장 평범했다. 그냥 일반인이었다. 그녀는 아침이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학생 중 한 명이었고 그럭저럭 괜찮은 대학을 나와 아침 9시에 출근하고 저녁 5시에 퇴근하는 평범한 직장에 다니고 있다. 딱히 특별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신이서는 강청하가 자신을 무시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강청하의 커리어는 대단했고 그 정도면 다른 사람을 무시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신이서는 강청하 같은 사람이 아무나 쉽게 깔볼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특히 이렇게 노골적으로 말이다. 그래서 신이서는 친구에게 더 알아봐 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신이서는 퇴근하기 전까지도 친구의 연락을 받지 못했다. 그 대신 주 팀장 팀장이 사람들 앞으로 걸어오는 것을 지켜봤다. “공지 사항이 있습니다. IN매거진 자선의 밤 파티는 신이서 씨와 김유진 씨가 함께 진행합니다.” 신이서는 깜짝 놀랐다. IN에서 그녀를 지목했는데 왜 굳이 김유진과 함께해야 하는 걸까? 신이서가 반박하려고 하자 주 팀장이 그녀를 째려봤다. “이서 씨, 사람은 겸손해야 해요. 이미 강청하 팀장을 화나게 했다면서요? 사람이 너무 꼿꼿하면 안 됩니다.” 주 팀장의 말에 지금 그녀가 반박이라도 하면 마치 그녀가 고집불통인 사람으로 비칠 것이다. 그때 김유진이 말했다.“이서 씨 걱정하지 마. 함께 일하게 됐는데 잘 부탁해. 나도 회사 일로 장난을 치지는 않아.” 신이서는 김유진의 말을 믿지 않았지만 뭐라고 할 수 없었다. 결국 이 일은 이렇게 결정 나버렸다. 신이서는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퇴근했다. 회사 밖으로 나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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