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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장

사람들은 송서림이 화가 난 줄 알고 얼굴빛이 심각해졌다. 송서림은 일어서서 얼굴을 찌푸리고 말했다. “나 정말 살쪘어?” 신이서는 그의 몸매가 꽤 보기 좋다고 생각했다. 그는 왜 이렇게 신경 쓰이는지 모르지만 그래도 참지 못하고 물었다. 말이 끝나자 사무실은 침묵으로 가득 찼고, 사람들은 누군가 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멍하니 있다가 한참 뒤에야 반응을 보였다. “아니, 아니, 대표님은 여전히 훤칠하시고 멋져요.” 다른 동료가 맞장구를 쳤다. “맞아요. 신이서 씨가 틀림없이...” 말실수했다는 것을 깨달은 동료가 이내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양라희는 여전히 ‘신이서 씨’라는 단어를 들었다. 회사 전체가 신이서를 알고, 심지어 그녀에 대한 인상도 좋을 줄은 몰랐다. 양라희는 자기도 모르게 손에 든 서류에 힘을 꽉 줬다. 그 모습을 보던 서달수가 황급히 말했다. “대표님, 점심시간이 되었는데 식사부터 하시죠, 오후에 일이 많아요.” 송서림이 고개를 끄덕이자 직원들은 대표님에게 아부를 떨다가 배달음식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양라희는 심호흡을 하며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를 썼다. 신이서 때문에 얌전하고 교양있는 모습을 모두 잃고 싶지는 않았다. 그녀는 송서림을 돌아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지금 국내가 너무 변해서 못 따라가겠던데 다들 밥 먹으러 가는 거면 우리도 같이 가...” “식당에서 먹어.”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송서림이 입을 열었다. 송서림은 파란색 도시락을 꺼냈다. 도시락 뚜껑을 열자 음식 냄새가 풍겨왔다. 주위에 있던 식충 몇 명이 냄새를 맡고 몰려왔다. “대표님, 오늘 뭐 드세요? 불고기, 갈비찜, 가지 반찬에 미역국까지!” “대표님, 우리 침 흘리는 거 보고 싶으세요?” “대표님, 우리도 한 입 먹으면 안 돼요?” 말을 마친 몇 사람은 젓가락을 손에 들고 다가가다가 송서림에게 한 대씩 맞았다. “먹으려면 사서 먹어.” “대표님, 음식 갖고 왜 그러세요.” 서달수가 웃으며 말했다. “서운하게 생각하지 말아. 먹다 남은 음식을 달라고 해도 안 주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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