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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8장

송서림을 보던 신이서는 요란스러운 소리에 눈길을 돌렸다. "서림 씨, 무슨 소리 못 들었어요?" "식탁 위에서 나는 소리야." 두 사람이 식탁으로 가보니 연꽃 촛불이 아직도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벌써 한 시간 넘게 부르고 있는 것 같은데요." 신이서가 의아하다는 듯 말했다. "네가 꺼." "이거 어떻게 꺼요?" 이번에는 송서림이 놀란 눈으로 신이서를 보며 물었다. "너 몰라? 점원이 네 나이대 사람들이 어렸을 때, 제일 좋아하던 촛불이라고 하던데." "몰라요, 어렸을 때 촛불 불고 나면 어머니께서 다 처리해 주셨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오래 방치한 적 없어요, 그거 다 십여 년 전 일인데 지금은 좀 좋아졌겠죠." "응, 일찍 자." "네, 안녕히 주무세요." 두 사람은 그 촛불이 얼마 버티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밤 11시, 신이서는 가위라도 눌린 것 같았다. 머리도 아프고 누군가 계속 귓가에 대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결국 참다못한 신이서는 눈을 떴지만 그 소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들려왔다. 깊게 숨을 들이켠 신이서가 침대에서 일어나 앉더니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었고 갑자기 그 앞에 나타난 인영에 놀란 그녀는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했다. "나야." 곧이어 복도의 불이 켜지더니 송서림이 신이서 앞에 나타났다. "서림 씨, 서림 씨도 이상한 소리 들은 거죠?" 신이서가 작은 목소리로 말하며 저도 모르게 송서림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그녀는 양심에 거리끼는 일은 하지 않았기에 귀신이 무섭지 않았지만 그냥... 무서웠다. 복도의 불이 켜진 지금도 벽에서 한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송서림은 재밌다는 듯 주동적으로 자신의 옆에 찰싹 달라붙는 이를 바라봤다. 평소 신이서는 말을 할 때도 그와 멀리 떨어졌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이렇게 주동적으로 그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촛불이야." 송서림은 더 이상 그녀를 놀리고 싶지 않았다. "네?" 몇 초 뒤, 두 사람은 식탁 옆에 서서 온전치 않은 음으로 아직도 노래를 부르고 있던 연꽃 촛불을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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