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270장

신이서는 차를 한 잔 내오려고 찾아갔는데 뜻밖에도 그가 전화하고 있었다. 그는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눈짓으로 물었다. 신이서는 손에 든 찻잔을 가리키며 입술로 피로를 푸는 차라고 말했다.. 송서림이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조심스럽게 찻잔을 내려놓았다. 뒤돌아서서 떠나려던 중 발이 책상다리에 부딪혔는데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파 눈을 부릅떴다. ‘흐읍...’ 그녀는 폴짝폴짝 뛰다가 절뚝거리며 밖으로 걸어갔다. 그녀의 그런 모습에 송서림은 가볍게 웃었다. 전화기 너머의 숨소리가 멎더니 물었다. “웃어?” 여자의 목소리에 의문이 가득했다. “그쪽 인수인계는 어떻게 됐어?” 송서림은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공적인 일만 처리할 생각인 것 같았다. “인수는 끝났는데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어?” 여자가 용기를 내어 다시 물었다. “있어.” “...” ‘누구지?’ 말이 채 나오기도 전에 송서림이 말을 끊었다. “또 다른 일은 없어?” 송서림은 귀찮다는 듯 그녀에게 다른 말 할 기회를 주지 않았다. “없어.” “알았어.” '탁.' 하는 소리와 함께 통화가 끝났다. ... 게스트룸. 신이서는 문을 닫고 그 자리에서 폴짝폴짝 뛰었다. ‘아파 죽겠네...’ 모처럼 송서림 앞에서 착한 척 하려고 했는데, 왜 이렇게 창피만 당하는 거지? 그녀는 침대에 힘없이 쓰러졌지만, 머릿속은 방금 송서림과 가까이 붙어 있던 장면으로 꽉 차 이불을 잡고 얼굴을 가렸다. 그때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가 왔다. 휴대전화를 들어 보니 구두 수리점 대표님이었다. [아가씨, 신발 수리가 끝났으니 찾으러 와도 되지만, 남자 구두는 수리가 어려워서 현재로서는 이렇게 수선할 수밖에 없습니다.] 밑에 점장이 보낸 사진도 있었다. 임우진의 신발은 평범해서 수선하기가 매우 간단했다. 하지만 그녀는 송서림의 신발이 이렇게 고치기 어려운 줄은 몰랐다. 대표님이 조심해서 고쳤는데도 가죽이 기름으로 얼룩진 흔적이 역력했고, 긁힌 부분은 가까이 가 보니 흔적도 조금 남아 있었다. 사실 점장의 솜씨가 정말 좋은데 어찌 됐든 송서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