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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장

동료의 표정이 여러 번 변하더니 지난날의 부러움은 사라진 채 살며시 웃으며 돌아섰다. 서지안은 다들 반응이 없자 말을 계속 이었다. “어떤 반지가 좋은 것 같아? 몇 캐럿이 좋을 가? 왜 말을 안 해?” 가십거리를 좋아하는 한 동료가 비꼬며 말했다. “유진 씨 반지도 없는데 지금은 약혼자에 관한 이야기도 안 하네. 이런 우연이, 지안 씨의 반지도 없어졌는데 하성우 씨도 사라진 건 아니겠지?” 그 말에 모두가 웃었다. 그날 일식집의 일로 하성우가 서지안에게 전혀 마음이 없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사람이 없었다. 다이아몬드 반지와 프러포즈 모두 한눈에 가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서지안은 화가 나서 동료들을 노려보고는 김유진을 바라보았다. 순간 표정이 어두워진 김유진은 괜찮은 척 관자놀이를 누르며 말했다. “외삼촌이 그 사람 너무 늙어서 나와 잘 맞지 않는다고 했어. 나에게 약혼자를 다시 찾아줄 거라 했는데 우리 집 조건으로 마음대로 골라도 되지 않겠어? 아무나를 나와 비교하지 마.” 서지안은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녀는 김유진도 자신의 등 칼을 꽂을 줄 몰랐다. 김유진은 서지안과 상대하고 싶지 않았지만 서지안이 일식집에서 그녀를 조롱했던 일을 잊지 않았다. 그녀는 원래 하성우와 신이서를 엮어주려 서지안을 무시하려 했는데 일식집 일이 하성우의 아버지를 건드리는 바람에 하성우가 해외로 끌려가게 되었다. 그렇다면 서지안도 소용없으니 서지안 앞에서 연기하는 것도 귀찮아졌다. 김유진의 말을 들은 동료들은 몰래 웃으며 아무도 서지안을 상대하지 않았다. 서지안은 참다못해 뛰쳐나갔다. 서지안과 김유진의 일에 더는 끼어들고 싶지 않았던 신이서는 한숨을 내수고 고개를 숙인 채 일을 계속했다. 유일 테크를 따낸 후부터 그녀의 업무는 매우 순조로워져 많은 회사에서 명성을 듣고 그녀를 찾아왔다. 이대로 계속 발전해 나간다면 그녀의 월급은 곧 두 배가 될 것이다. 그러다 보니 김유진과 서지안의 일은 언급할 가치가 없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모두 밥을 먹으러 내려갔고 신이서는 아무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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