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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장

신이서는 그녀가 미친 사람처럼 느껴졌다. 다른 사람의 말은 아예 듣지 않을 정도로 막무가내였다. 그녀는 장소영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줌마, 시간이 많이 늦었으니 먼저 들어가 볼게요.” 장소영도 피곤했고,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하기 미안했다. “이서야, 오늘 정말 고마웠어, 너희들 먼저 돌아가.” “네.” 신이서는 송서림을 쳐다보고 함께 발길을 돌렸다. 돈이 사라졌다는 생각이 든 서지안이 갑자기 신이서를 잡아당겼다. “가지 마! 돈 내놔! 너 지금 하는 에메랄드 목걸이가 4억이 넘으니 그거면 충분해!” 기습공격을 받은 신이서는 하마터면 쓰러질 뻔했다. 다행히 송서림은 미리 대비하고 옆으로 비켜서더니 팔을 뻗어 그녀를 품에 안았다. 신이서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기도 전에 머리 위에서 송서림의 싸늘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손 놔! 난 여자를 때리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없어.” 서지안의 팔뚝은 분명히 ‘빠직’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부러지지는 않았지만 고통스러운 표정을 보니 많이 아픈 것 같았다. 질투심으로 가득 찬 서지안이 신이서의 손을 놓았다. 이와 동시에 송서림도 서지안에게 손을 뗐다.버려!’ 신이서는 가방끈을 꽉 쥐고 화가 나서 서지안을 바라보며 또박또박 말했다. “서지안, 이렇게 난동부리는 게 내 손에 있는 비취 목걸이가 마음에 들어서였어? 하지만 난 너에게 빚진 것이 없으니 너 스스로 잘해!” 말을 마친 신이서는 송서림과 함께 병원을 나섰다. 병원을 나서며 한숨을 내쉬던 그녀는 휴대전화를 들었다 놓았다 하며 몇 번이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송서림은 옆에서 걸으며 물었다. “돈을 보내 주려고?” 신이서는 어리둥절해서 하며 중얼거렸다. “역시 아무것도 속일 수 없네요. 지안이가 하성우를 따라 출국한다고 했어요. 예전 같았으면 비웃었을 텐데 오늘 지안이의 모습으로 보아 꼭 그렇게 할 것 같아요. 지안이가 정말 간다면 아줌마와 아저씨는 어떻게 해요? 우리는 예전에 정말 좋은 사이였고 지안이의 부모님도 나에게 잘해주셨어요.” 송서림이 덤덤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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