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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4장

자신을 하성우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했을 때 경멸에 찬 김희주의 표정을 그녀는 잊을 수 없었다. 김희주가 입을 열었다. “여자친구? 누구요? 아가씨는 똑똑하지 않군요.” 말을 마친 후 김희주는 경호원의 보호를 받으며 차를 타고 떠났다. 너무 평범하게 차려입어서 그런 거로 생각한 서지안은 돌아서서 명품 옷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 하지만 눈앞의 신이서도 평범한 원피스를 입고 있는데 왜 시어머니의 인정을 받았을까. 서지안이 이런 생각을 하던 중 수술실에서 의사가 나왔다. “환자분 가족 계십니까?” “저요.” 서지안은 정신을 차렸다. “제가 딸이에요.” “일단 위험에서 벗어났으니 지금은 수술하는 게 좋아요. 스텐드 시술을 받을지 심장혈관 이식 수술을 받을지 결정해 주세요. 우리도 준비해야 해서요.” “저, 저... 얼마에요?” 서지안이 머뭇거렸다. “먼저 2000만 원 정도 준비하세요.” 의사가 대략 액수를 말했다. 나머지는 수술이 끝난 뒤 정산해도 되니 말이다. 의사의 말을 들은 서지안의 표정이 복잡해졌다. 그녀보다 다급해진 의사는 명품 가방을 들고 있는 그녀를 보며 다그쳤다. “어떻게 할래요?” 서지안의 손톱이 가방을 파고들 지경이었다. “의사 선생님, 이미 위험에서 벗어났으니 약물 치료하면 안 될까요?” 의사는 미간을 찌푸리고 주의를 시키었다. “아버님이 들어온 후부터 이미 두 번이나 위험에서 구했어요. 나이 드신 분이라 계속 이렇게 괴로워하면 견딜 수 없을지도 몰라요. 그러니 잘 생각하고 대답해요.” “저... 그래도 약물치료 해 주세요.” 서지안이 고개를 숙였다. 신이서는 화가 나서 달려들 뻔했지만 누군가 그녀보다 한발 앞서 서지안에게 귀싸대기를 날렸다. 서지안은 머리가 흐트러진 채 눈앞의 사람을 노려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엄마...” “난 너 같은 딸이 없어!” 장소영은 그녀를 밀치고 돌아서서 의사를 바라보았다. “의사 선생님, 바로 지급할게요. 제발 우리 집 양반 좀 살려주세요.”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상황에서는 심장혈관 이식 수술을 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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