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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장

안색이 붉으락푸르락해진 서지안은 입술을 깨물고 침묵했다. 무언가를 눈치챈 서주혁이 차 테이블을 내려치며 분노했다. "말해! 입이 붙었어?" 서주혁의 분노에 찬 고함에 서지안은 몸을 흠칫 떨며 얼굴이 창백하게 질렸다. "나, 난..." "지안아, 솔직하게 말해. 온라인 대출 진짜로 했어?" 장소영은 아직까지도 사기극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지안은 차마 부모님의 얼굴을 바라보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장소영은 몸을 비틀거리며 소파를 잡고 털썩 주저앉았다. "끝났어, 다 끝났어..." 서주혁은 눈에 실핏줄이 터질 듯 분노하며 테이블 위에 놓인 찻잔을 들어 서지안에게 집어던졌다. "미친 거야? 네가 2억이 왜 필요해!" 찻잔에 무릎을 맞은 서지안은 아픔에 바닥에 주저앉아 손으로 테이블을 잡은 채 부모님을 바라보았다. "이건 초기 투자야! 필수적인 거라고!" "뭘 투자하는데?" 서주혁이 물었다. "나 자신한테 투자하는 거야. 아니면 나 같은 애가 어떻게 하성우 집안에 어울릴 수 있겠어? 난 돈이 꼭 필요해. 그래야만 하성우가 한 번이라도 날 더 봐줄 테니까." 서지안은 진지하게 말했다. 서주혁과 장소영은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서주혁은 서지안을 가리키며 말을 퍼부었다. "너, 너 그딴 남자 때문에? 그 남자 집안이 부자여서 널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거라면 넌 무슨 근거로 그 남자와 결혼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빚더미에 앉아서 재벌 2세와 결혼할 수 있다는 망상을 하는 거야? 그 남자가 눈이 멀었어? 지금 네 모습이 어떤지 봐봐! 이 때려 죽여도 시원치 않을 것!" 서지안에게 폭력을 가하려는 듯한 서주혁의 모습에 장소영은 다급히 다가가 그를 붙잡았다. "때, 때리지 마요." 서지안은 그런 서주혁을 바라보며 오히려 냉소했다. "때리려고? 이건 아빠가 원하던 거잖아? 사촌 언니가 돈 좀 있는 사장님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빠 욕심에 사람을 찾아서 나한테 돈 많은 사람을 소개해 줬잖아. 하마터면 난 맞선을 봤던 남자에게 강간을 당할 뻔했고! 난 내 능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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