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39장
끊임없는 영감을 받아 지아의 디자인도 훨씬 순조로워졌고 현재 인기 있는 요소와 겹치는 디자인도 피할 수 있었다.
결국 많은 사람의 놀라움 섞인 의론 속에서 이번 계약을 따냈다.
지난번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 그녀는 자신의 성공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편안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몰두하며 축하나 이런 건 생각도 하지 않았다.
고현진은 그동안 여전히 거의 나타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휴대폰으로 연락하는 시간이 이전보다 조금 잦아졌다.
라영은 상처를 입은 후 정서가 매우 불안정하고 소극적으로 변해 신변에 간호할 사람이 필요했다. 그동안 고현진은 모두 재택근무를 하면서 어머니를 도와 함께 여동생을 돌보고 심리소통을 해주었다.
지아의 일은 점점 정규화되어 조금씩 인정을 받았다.
그래서 고인호와 은미라는 미래의 며느리에 대해 갈수록 만족했다. 한 회사가 장기적으로 발전하려면 반드시 밑바닥 경험이 있어야 한다.
원래 은미라는 그녀의 선택에 대해 자기만의 관점이 있었는데 지금 보니 그녀의 능력은 상상을 훨씬 초월하는 것 같다.
자신의 실패는 별거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성공이야말로 더욱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라영이 괴로워하든 말든 그동안 고씨 가문은 병문안을 오려는 지아의 마음을 거절했다.
약혼은 없었던 것처럼 그녀 앞에서 상대방에 관해 이야기하는 일도 드물었다.
일가족 세 식구는 가능한 한 이 일을 제기하지 않으려고 했다.
라영의 결혼에 대해 고씨 가문은 이미 실패를 인정한 것 같았다. 아무리 큰 손실이 있더라도 이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고 더는 기다릴 수 없었다.
고현진은 이것이 고씨 가문이 라영에게 빚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라영이 생활 속에서 괴로움을 겪게 되었다고 말이다.
고씨 가문의 양녀라는 신분이 아니면 그녀도 자신의 우수함 때문에 그 오만한 부잣집 아들에게 업신여김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애초에 고현진과 그녀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생긴 후 그는 원래 귀국하여 자신을 한동안 마음을 식히며 서로의 관계를 소화할 시간을 가지려 했다.
그러나 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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