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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2장

신이서는 당황해하며 연고를 내려놓았다. "서림 씨, 약 제때 발라요." 말을 마친 그녀는 방으로 돌아가 힘껏 문을 닫았다. 송서림은 정신을 차리고 입술을 만지작거렸다. 조금 뻐근하고 아프면서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니까... 왜 연인들은 키스를 좋아할까? 연인? '내가 왜 이서를 연인으로 생각하고 있지?' 연인이라는 생각에 한때 신이서와 고운성도 연인이었으니 그 둘도 이렇게 키스를 했을 것 같았다. 그는 문득 고운성이 더 싫어졌다. 송서림은 몸을 홱 돌리고 방으로 돌아갔다. 귓불이 은은하게 뜨거워났다. 이날 밤, 신이서와 송서림은 모두 잠들지 못했고, 머릿속에 계속해서 두 사람이 키스하는 장면이 떠올랐다. ... 주말에는 일하지 않아도 되니 좀 더 자려고 했는데 아침 댓바람부터 누군가가 초인종을 울렸다. 신이서와 송서림은 동시에 방 문을 열고 나왔다. "서림 씨 찾는 거예요?" 그녀는 눈을 비비며 물었다. "몰라." 송서림은 문쪽으로 걸어가 인터폰으로 상대를 똑똑히 보더니 마치 강적을 마주한 것만 같았다. 그는 신이서를 향해 돌아서며 말했다. "우리 엄마야." 신이서는 신경 쓰지 않고 하품을 했다. "그럼 문 열어드려요. 나는 가서 아침을 준비할게요." 송서림은 그녀를 확 잡아당기더니 머리를 가볍게 내리쳤다. "이서야, 정신차려. 엄마가 왔다고. 우리가 지금 무슨 관계야?" "동거하는... 룸메이트요." 말을 마친 신이서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걸 전수미는 모르니까! 전수미는 전에 내심 손주를 안아보고 싶다고 은근히 티 낸 적이 있다. 신이서와 송서림이 함께 있지도 않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그런데 만약 둘이 이러고 있는 걸 알면... 송서림이 말했다. "거실 가서 네 물건 내 방으로 옮겨." 신이서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어요." 말을 마친 그녀는 거실에 가서 옷장 안의 옷을 끌어안고 잽싸게 송서림의 방으로 돌진했다. 남성 호르몬이 코앞으로 닥쳐서 그녀도 조금 부끄러웠지만 감히 멈추지 못했다. 대충 아무 옷장이나 열어서 옷을 구겨넣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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