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9장
지아는 누명을 벗기 위해 인맥 자원을 많이 찾았다.
어떤 때는 직접 이미 사직한 이 사람들을 지켜보았다.
다른 사람들은 이미 다른 회사에 취직 했거나 여전히 적극적으로 면접을 보고 있었지만 유독 조동욱만 달랐다. 그는 줄곧 자신을 집에 가두고 외출도 면접도 하지 않았다.
그의 이런 상태는 일자리를 찾으러 나오려는 것 같지 않고 무언가를 피하는 것 같았다.
의심의 대상이 생기면 그다음 일은 매우 순조로워진다.
이 일에 고현진은 비록 직접 참여할 수는 없었지만 묵묵히 그녀를 도와 일손을 배치하고 그녀가 원하는 것을 준비했다.
또 그녀에게 편리를 제공하기 위해 수시로 사람을 데리고 회사에 들어가 단서를 찾았다. 그렇게 상대방의 사람을 피하고 사전에 이 사람들을 건드리지 않을 수 있었다.
그녀는 지금 억울한 누명을 벗고 고현진과 함께 낭만적인 곳에 가서 데이트나 하고 싶었다.
두 사람은 위험을 피하려고 오랫동안 진지한 만남을 갖지 못했다.
지금 이런 제한이 해제되었으니 제대로 축하할 수 있었다.
경찰은 일을 능률적으로 처리하여 곧 일에 관한 분명한 조사를 마쳤다.
이 일이 초래한 악영향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고려하여 경찰 측은 또 통고를 발표하여 사건의 자초지종을 분명히 공시하고 지아의 결백을 증명했다.
축하의 의미로 고현진은 특별히 지아를 데리고 함께 쇼핑했다.
지아는 사치품에 대해 별로 개의치 않았지만 고현진과 백화점 종업원의 꼬드김에 견디지 못하고 얼떨결에 장신구, 옷, 가방을 한 무더기 샀다.
물론 이것들은 모두 고현진이 주동적으로 소비한 것이다.
지아는 더는 돌아다닐 수 없었지만 고현진은 멈출 기미가 전혀 없었다.
“좀 쉬어요. 피곤해 죽겠어요. 꼭 한 번에 이렇게 많이 사야 해요?”
고현진은 돈을 쓰기 시작하면 조금도 절제하지 않는다. 그녀가 멈추라고 외치지 않는다면 아마 더 많이 살 것이다.
“지아 씨에게 돈을 쓰는 건 당연한 거예요. 참, 오늘 저녁에 우리 집에 밥 먹으러 가요. 엄마가 지아 씨 보고 싶어 해요.”
‘엄마?’
지아는 멍해져서 순간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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