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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93장

월요일, 고양 그룹. 구나윤은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지아의 전근 신청서에 사인했다. “아이고, 신세 고쳤네. 나중에 잘 되면 날 잊지 마.” 그녀는 서운한 마음을 숨기느라 시큰둥하게 말하면서 한 손으로 이미 사인한 신청서를 지아에게 건넸다. “덕분에 앞으로 잘 될 거예요.” 더 좋은 곳으로 가는 건 부끄러울 게 없어 그녀는 구나윤의 비아냥거리는 말투를 아예 무시했다. 그녀의 능력으로 더 좋은 발전을 가져오는 건 당연했기 때문이다.. 구나윤이 방해하지 않았다면 그녀는 자신의 노력을 통해 더 좋은 발전을 이루었을 것이다. 지아는 두 손으로 신청을 받고는 피식 웃으며 몸을 돌려 떠났다. “잠시만.” 구나윤은 그녀 앞으로 다가와 위아래로 훑어보다가 다시 그녀의 얼굴을 살짝 스치며 진지하게 당부했다. “연애만 하지 말고 일에 전념해. 이 몇 년은 인생의 갈림길과 같아 아주 중요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면 안 돼.” 지아가 열심히 일해서였을까? 아니면 고현진의 일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기 때문일까? 구나윤은 오히려 그녀에게 호감을 느꼈다. 구나윤은 일부러 언성을 높여 느릿느릿 말했는데 까칠한 느낌을 주었다. 이 말을 들은 지아는 화내기는커녕 왠지 따뜻한 느낌을 받았다. 요즘은 귀신도 연기하는 시대라 객관적이고 명석한 충고를 듣기도 쉽지 않다. 지아는 무슨 생각을 했는지 갑자기 팔을 벌려 그녀를 꼭 껴안았다. “됐어, 그만해. 다른 사람이 이상하게 볼 수 있으니 얼른 가. 나의 새 비서와 인수인계하는 것도 잊지 말고.” 구나윤은 다른 사람과 친해지는 것이 싫은지 손을 뻗어 지아의 어깨를 밀었지만 손에 별로 힘을 주지 않아 그녀가 잠시 안을 수 있게 했다... 새로운 업무 환경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마음 편히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갑작스럽게 뜻밖의 사고가 발생했다. 고양 그룹의 상업 기밀이 누설되어 회사는 큰 손실을 보았으며 현재 관련 부서에서 조사를 펼치고 있었다. 구나윤, 구 사장님도 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회사의 중요한 인물인 구나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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