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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5장

신이서는 송서림의 말을 더 이상 들을 용기가 없어, 전화를 끊고는, 그대로 바닥에 털썩 주저앉았다. 고운성과의 이별에 그녀는 슬픔에 빠졌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았다. 하지만 지금 송서림의 한마디 말에 그녀는 이유 없는 질식감을 느꼈고, 심장은 마치 바늘로 찌르는 듯했다. 알고 보니 송서림은 그녀를 전수미가 집에 사둔 물건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그래서 기분 좋으면 그녀에게 두어 마디 말하고, 기분 나쁘면 멀찌감치 피한 것이다. 신이서는 숨을 몰아쉬고, 몸을 일으켜 밖으로 뛰쳐나갔다. '송서림이 오늘 버린 거면, 다시 찾을 수 있을 거야.' 신이서가 아래층에 도착했을 때, 하늘에서 천둥소리가 났다. 그녀가 쓰레기통 옆에 도착하자 때마침 비가 억수로 쏟아지기 시작했다. ... 유일 테크. 창밖에서 큰 비가 창문을 와당탕하며 때리고 있었지만, 한편 회의실 안은 쥐 죽은 듯 고요했다. 참가자 모두의 얼굴에서 절망이 묻어나고 있었다. '대표님이 또 미치셨네. 오늘 내로 문제 해결 못하면 아무도 회의실을 떠나지 말라고?' 요즘 분명히 화창한 날씨처럼 다정했던 대표님이 전화 한 통에 대뜸 밖의 폭풍우처럼 낯빛이 돌변하였으니. 서달수는 요즘 이상하게 변한 송서림을 보며, 빌라에서 본 여자 물건을 떠올렸다. 아무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해야 했다. 한 시간 후, 전수미가 포장 음식을 들고 회의실로 들어섰고, 이를 보자 모두 숙연해졌다. "전 대표님." "자, 이제부터 30분 휴식, 좀 먹고 계속해요." 전수미가 손을 흔들었다. 다들 감히 대꾸하지 못하고, 송서림을 쳐다봤다. 송서림이 어두운 얼굴로 손을 흔들자, 모두 일어나 음식을 들고 밖으로 나갔다. 전수미는 간식을 송서림 앞으로 가져다주며 다정하게 말했다. "어젯밤 회사에서 잤다며?" 이를 듣자, 송서림은 눈살을 찌푸리고 서달수를 의미 있게 쳐다봤다. 서달수는 대뜸 두려움에 목을 움츠리고 조용히 회의실을 떠났다. "서달수를 탓하지 마, 걱정돼서 그런 거지.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거야?" "아니요." 송서림은 대충 답했다. "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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