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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1장

고운성의 증언이 나오자, 경찰은 신이서의 회사로 향했다. 신이서는 경찰서에서 단톡방을 통해 김유진이 끌려가기 직전까지 신이서가 불성실하다고 논의하는 걸 알게 되었다. "신이서가 고운성에게 미련을 남겼으니, 고운성이 여기까지 찾아온거야. 사랑에 눈먼 남자가 미친 거지." 그 말에 고운성은 오히려 치정남이 되었고, 신이서는 정을 우롱하는 자가 되었다. 경찰이 도착하여 그녀에게 정황을 설명하자, 김유진은 얼굴이 대뜸 창백해서 자기와는 상관없다고 연신 변명하였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모두 앞에서 곤두박질하는 모습까지 포착되어 사진으로 올랐다. 신이서는 사진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이윽고 김유진이 경찰서에 도착하였고, 고운성과 만나자마자 서로 탓하며 싸우기 시작했다. "선생님, 이 년이 저를 부추긴 거예요. 저더러 신이서를 찾아오라고. 다 이년이 꾸민 거예요! 저와는 아무 상관 없어요." "고운성, 증거 있어? 내가 부추겼다고? 증거 있어?!" 김유진은 태연스레 거울을 꺼내 화장을 고치고 있었다. 사무실에서의 당황함은 이미 사라졌다. 고운성은 휴대전화를 꺼내 번호를 눌렀다. "김유진, 너 기다려 봐, 곧 네년 본색이 드러날 테니!" "허허, 본색이 드러나? 드라마 찍는 줄 아네? 입조심해, 아니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거야." 김유진은 차가운 웃음을 지었다. 전화를 세 번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았고, 김유진의 휴대전화는 울리거나 진동하지 않았다. 고운성은 믿을 수가 없어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 "이럴 수가! 분명히 저년이 내게 전화를 걸었는데." 경찰은 고운성과 김유진을 엇갈아 보고는 휴대전화 번호로 조사를 시작했다. 신이서는 옆에서 지켜보고만 있었다. 김유진이 이렇게 차분한 걸 보니 이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아니나 다를까, 조사 결과 중년 여성이 번호 소유자로 나타났지만, 이 번호를 등록한 적이 없고, 고운성과 김유진과도 면식이 없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전혀 몰랐다. 김유진은 천천히 손에 들고 있던 파우더를 내려놓았다. 의기양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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