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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09장

차에 오른 지 얼마 되지 않아 참지 못한 지아는 드라마를 보려고 아이패드와 간식거리를 꺼내 들고 신이서가 먹지 않겠다고 하자 말없이 혼자 즐기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열차의 승무원이 그녀를 찾았다. “실례합니다, 손님들께서 음식 냄새가 좀 심하다는 컴플레인이 들어와서요. 옆 찻간이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찻간인데 그쪽으로 가주시면 안 될까요?” 지아가 알고 있기로는 기차 안에서 간식을 먹으면 안 된다는 규정은 없다. 예전에 친구랑 여행했을 때 차 안에서 라면을 먹는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자신을 위해 몇 마디 말을 가려 하자 신이서이 제지했다. “네, 그쪽으로 옮길게요.” 승무원은 예의 바르게 감사를 표한 후 자리를 떴다. 지아는 내키지 않고 먹을 기분도 나지 않아 아예 모든 것을 다시 싸서 챙겼다. 신이서는 그녀가 언짢은 것을 보고 작은 소리로 몇 마디 깨우쳐 주었다. “이 사람들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직장을 옮기고 싶으면 여기서 지원해서 이력서를 백 통씩 써 보내면 성공할지도 몰라요. ” 지아는 그 말뜻을 알아듣고 턱이 빠질 것 같았다. “면접 현장인가요? 그러니까 여기 중 누군가가 어느 회사의 임원이나 사장이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은 채 자신이 방금 한 망언을 떠올 리가 머리가 지끈거렸다. “제가 대단한 줄 알았는데 한낱 개미 같은 존재이네요.” 신이서는 익살스러운 말투에 웃음을 터뜨리며 의자에 기대어 잡지를 들고 웃음을 가렸다. 거물들이 숨어 있다는 이 기차에서는 불필요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조용히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지아는 충격이 가시지 않은 채 쉴 새 없이 말을 쏟아냈다. “쯧쯧, 너무 무서워서 옆 찻간에 바람 좀 쐬러 가야겠어요. 이 기차 안에 오래 있으니까 사람은커녕 모기 한 마리도 파워포인트를 만들 줄 알아서 날아오르는 소리도 다 영어 자모가 돼버렸네요.” 말을 마친 그녀는 그대로 일어나 옆 찻간으로 향했다. 지아가 견식이 없는 게 아니라 신이서도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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