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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4장

홍 이사는 평생을 바삐 보냈지만 이렇게 급하게 끝날 줄은 몰랐다. 그의 계획은 매우 완벽하고 발을 빼는 것도 매우 시기적절했는데 확실히 염수정을 감쪽같이 속였다. 송서림을 대하기가 좀 껄끄러울 뿐이었지만 지금은 경찰서에 들어갔고, 비어 있는 자리에도 많은 사람이 눈치껏 신이서를 추천했다. 신이서는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사업부 모두와 소경진, 그리고 그의 비서 지아를 불렀다. 공식적으로는 새 멤버의 가입을 환영한다는 것이었으니 이유도 합리적이었다. 사업부 사람들도 별생각 없이 즐겁게 모여서 축하했다. 신이서가 예약한 곳은 비교적 분위기 있는 일본식 레스토랑이었다. 요즘 젊은이들은 집에서 한국식 집밥에 익숙해서 밖에서 색다른 걸 시도해 보는 걸 좋아하니 이런 데 자리 잡은 것이다. 이 가게는 오늘 막 도착한 성게가 있었는데 맛이 좋다고 해서 신이서가 특별히 많이 주문했다. “와, 신 부장님은 역시 다르시네요. 성게를 셀프서비스로 드시겠어요.” 사업부 방경민은 늘 직설적으로 말을 했는데 자리에 앉자마자 술잔을 기울였다. “술 한 잔 올리겠습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기를 바랍니다.” 그가 말을 마치자 사람들이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축복이 너무 천박한 거 아니야? 다 대학 졸업인데 이 술법이 너무 효율적인 것 같아?” 유재준은 조금 과장되게 웃어서 마치 무슨 웃긴 일을 들은 것 같았다. 신이서는 말없이 웃으며 주변 동료들이 농담을 주고받는 것을 바라보았다. 방경민이 말한 것처럼 순조롭다면 그것도 괜찮을 것 같았다. 너무 많은 일을 겪어야 비로소 이 단어의 귀함을 알 수 있다. 그녀는 이제 관리 경영을 차근차근 배우기만 하면 된다. 지아는 사교성이 뛰어나서 이곳의 동료들과 금방 어울렸다. 신이서는 지아와 소경진을 몰래 곁눈질해 보았는데 두 사람은 교감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아는 적극적인 편이었고 소경진도 거절하지 않아 선남선녀처럼 잘 어울렸다. 지아는 졸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머릿속에 해괴한 생각이 가득했다. 햇살처럼 밝은 그녀와 함께 있으면 소경진도 분명 치유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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