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05장
그의 팔뚝의 근육 선은 흰 셔츠를 사이에 두고 윤곽이 보일 듯 말 듯 했는데 염수정은 그걸 보면서 자기도 모르게 송서림의 몸매가 참 멋지다고, 어떻게 이렇게 잘생긴 몸매와 매력적인 몸매를 가졌을까 감탄했다. 그녀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며 상대방의 눈에 비친 귀찮은 기색을 완전히 무시했다.
송서림은 살짝 몸을 숙인 채 잘생긴 얼굴로 천천히 염수정에게 다가갔다.
점점 커지는 잘생긴 얼굴에 심장이 두근거리며 염수정은 사춘기 소녀처럼 얼굴이 빨갛게 된 채 곧 뱉을 말을 기대했다.
송서림은 눈살을 찌푸리며 덤덤하게 물었다.
“이 눈은 누구한테 맞은 거야? 왜 새까맣지?”
그녀는 자랑스럽게 생각하던 메이크업이 송서림의 것 이런 평가를 받자 당황해 어쩔 줄 몰라 눈시울이 붉어지고 눈물이 핑 돌며 가련하고 불쌍한 표정을 지었다.
송서림은 정말 만만한 사람은 아니었다. 대꾸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뒤로 몸을 피하며 거리를 두고 덤덤하게 말했다.
“나는 너를 괴롭힌 적이 없어. 내 앞에서 울지 마. 이따가 네 사촌 언니가 오면 내가 설명할 수 없어지잖아.”
말 속에는 아내에 대한 충성과 배려가 가득했다.
이것은 염수정의 마음을 더욱 화나게 했다. 그녀는 억지로 눈물을 거두어 어색함을 달래려 웃으면서 말했다.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말을 마친 그녀는 고개를 들고 화장실로 당당하게 걸어갔다.
오늘 목표 인물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현장에 있던 다른 사람에게 송서림은 대화하고 싶은 마음조차 없었다.
파티장이 답답하게 느껴졌던 그는 아예 문으로 나가 신이서를 맞았다.
신이서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송서림은 그야말로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그는 신이서가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렇게 아름다울 줄은 몰랐다. 마치 세상에 내려온 선녀같이 깨끗하고 순수하게 아름다워서 가슴에 확 와 닿았다.
그는 매우 신사적으로 손을 내밀어 자신이 기다리던 사람을 맞이했다.
신이서는 손을 따뜻한 손바닥 위에 살짝 손을 얹고 그의 길쭉한 손가락이 자신의 손을 꼭 감싸는 걸 느꼈다.
신이서가 늦게 온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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