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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92장

용희수의 비서가 경찰을 데리고 들어오자 사업부 직원들은 신이서가 망했다고 생각했다. 이 일이 아무리 수상하더라도 경찰이 들어오자 모두 신이서를 걱정했다. 신이서는 당황하지 않고 대범하게 경찰들을 사무실로 안내했다. 모두가 이상한 눈길로 지켜보고 있을 때 경찰은 선임 직원 권민용의 자리로 가서 함께 경찰서로 가자고 말했다. 권민용은 당황해서 노준호의 사무실을 바라봤지만 문이 닫혀있었다. 마음이 싸늘해진 그는 상대방에게 그날 약속한 것을 지킬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상대방은 나서지 않을 것 같았다. 이때 신이서가 사무실에서 나오다가 권민용의 도움을 요청하는 눈빛을 보았다. “그만 봐, 노준호는 나오지 않을 거야.” 신이서는 가볍게 웃으며 권민용의 속내를 까밝혔다. 권민용은 마음속으로 잠시 고민하다가 웃으며 경찰에게 말했다. “아니, 아마 잘못 알고 있는 게 아닐까요? 저는 매일 성실하게 출근할 뿐 아무런 나쁜 짓도 안 했어요.” 경찰은 그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고 엄숙하게 말했다. “맞는지 틀리는지는 저희가 조사할 겁니다. 일단 저희와 함께 가주시죠.” 권민용은 일단 들어가기만 하면 일이 커지고 자신이 언제 나올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범죄 기록을 남기면 앞으로 제대로 된 일자리를 찾기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이 기회에 이번 사건을 더 크게 만들려고 생각했다. “정말 제가 아니에요. 저는 억울해요. 저에게 이 사건을 해명할 기회를 주면 안 될까요? 경찰이라고 해서 이렇게 함부로 사람을 잡으면 안 되잖아요.” “신 부장님, 말씀해 보세요. 제가 도대체 무슨 일을 저질렀길래 경찰에 신고해서 저를 잡으려고 하세요.” 평소에 성실하고 무던해 보이던 권민용이 거짓말을 이렇게 잘할 줄 생각지도 못했다. 신이서는 어이가 없어서 그만 웃어버렸다. “제가 신고한 게 아니에요. 그리고 당신이 회사의 기밀을 누설했는데 이건 불법이 아니에요?” 신이서가 이렇게 말하자 권민용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의자에 털썩 주저앉아 경찰과 함께 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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