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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83장

용희수가 그녀를 회사에 들여보내고서야 그들은 위기를 느꼈다. 이번 파업 사건에는 그녀의 힘이 있었다. 외할머니는 컵 뚜껑으로 찻잔의 거품을 가볍게 털어내고 염수정에게 차 한 잔을 따라주셨다. “이 차는 오늘 막 가져왔어. 향이 좋은데 너도 한 번 마셔봐.” 할머니는 자상하게 말하며 염수정의 어색한 얼굴빛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녀는 무슨 말을 더 하려고 했는데 또 할머니를 기분 나쁘게 할까 봐 두려워 결국 입가에 나온 말을 삼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신이서가 송서림과 함께 돌아왔다. 할머니는 다정하게 신이서의 손을 잡고 안쓰러워하며 말했다. “이서야, 요즘 너무 고생하는 거 아니야? 왜 이렇게 말랐어?” “그래요. 요즘 좀 바빠요. 나 오늘 좀 많이 먹을 거예요.” 그녀가 외할머니의 손을 잡고 애교를 부리며 홀가분하고 즐거운 모습을 보이자 외할머니도 마음이 좀 편안해져서 많은 사람을 데리고 자리에 앉았다. 송서림은 신이서의 곁에 앉았고 염수정은 마침 그의 맞은편에 앉았는데 밥을 먹을 때 그녀의 눈빛은 수시로 송서림을 겨냥했다. ‘이 남자는 너무 멋있어.’ 차가운 금욕적인 분위기가 그녀를 단단히 끌었는데 어느 순간 그녀는 그의 손에 있는 숟가락이 되고 싶었다. 이렇게 하면 그의 입술과 친밀하게 접촉할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송서림은 한 가닥의 눈빛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예민하게 느끼고 방향을 따라 바라보았는데 마침 염수정의 초롱초롱한 맑은 눈빛과 마주쳤다. 순간, 염수정은 수줍게 고개를 숙였다. 그녀는 상대방의 의아한 눈빛을 감상으로 잘못 여기고 상대방도 자신에게 관심이 있다고 착각하며 한동안 마음이 싱숭생숭해 더욱 기회를 찾아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다. 저녁 식사 시간에 모두 화기애애했다. 식사 후에 외할머니는 모두를 데리고 거실에 앉아 쉬며 차를 마셨다. 신이서는 외할머니에게 그녀가 요즘 배운 차도 솜씨를 보여 주었다. “오랜만에 차도를 안 했더니 손목이 다 나가는 것 같아요. 외할머니, 어떤지 한 번 드셔보세요.” 말을 하며 그녀는 찻잔을 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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