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663장

“미래가 잘 보이지 않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현재를 잘 파악하는 것이야.” 말을 마치자 송서림은 손을 잡고 그녀를 데리고 파도에서 멀어졌다. 모래사장 가에 벤치가 한 줄로 배치돼 있는데 마침 천막이 가려져 있어서, 두 사람은 함께 기대어 번개가 점점 멀어지는 것을 보고 있었다. 차가운 새벽 바닷바람이 습한 공기를 몰고 온몸을 휩쓸었다. 신이서는 추워서 재채기를 했다. “그만 돌아가자. 오늘 날씨는 정말 해돋이를 보기에 적합하지 않아.” 송서림이 걱정했다. “좀 더 기다려요. 비가 꼭 오는 것은 아니에요.” 말하면서 그녀는 손을 천막 밖으로 내밀었다. 하늘이 그녀의 농담을 보는 것처럼 마침 비가 몇 방울 내리자 신이서은 긴장하여 손을 뒤로 움츠렸다. 그녀는 사방을 둘러보았다. 멀지 않은 곳에 호텔 식당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곳으로부터 약 100m 떨어진 거리인듯했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마음을 안정시켰다. 비가 많이 내리면 그곳에 가서 비를 피할 수 있고 운이 좋다면 음식도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송서림은 그녀의 생각을 읽고 나른하게 벤치에 누워 날씨의 변화를 조용히 살폈다. 도랑... 도랑... 비가 갑자기 좀 커졌고 신이서는 신속하게 반응하여 송서림을 끌고 식당 방향으로 달려갔다. 발밑의 모래가 푹신푹신해서 일시에 힘을 쓰지 못하며 달리는 속도도 느려졌다. 송서림은 마술처럼 뒤에서 목욕수건을 꺼내 신이서의 머리 위에 걸치더니 생각할 겨를도 없이 목욕수건의 한 귀퉁이를 당겨 목욕수건을 받쳐 빗물을 가렸다. 가까스로 식당 문 앞에 도착했지만 커다란 자물쇠가 그녀의 모든 기대를 날려버렸다. 담담한 송서림을 보며 그녀는 속으로는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들어 낙담하여 처마 밑에 서서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외국의 분위기는 비교적 홀가분해. 국내처럼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이쪽 식당은 7시가 안 되면 문을 열지 않을 거야.” 그는 손에 목욕수건을 들고 그녀의 몸에 묻은 물기를 닦아주며 침착하게 입을 열어 그녀에게 설명했다. 이런 인기 있는 섬나라의 관광업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