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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6장

이정민이 백은서의 집에 돌아와 보니 안이 온통 칠흑같이 어두웠다. ‘불을 켜지 않았는데 설마 백은서가 이미 잠들었단 말인가?’ 이정민은 마음이 켕겨 불을 켜지 않고 어둠 속을 더듬어 그들의 침실로 갔다. 침실 안에 무드등도 켜져 있지 않자 그는 이상하다고 생각하여 침대 머리맡의 불을 살며시 켰다. “아! 깜짝이야.” 온 방 안에 이정민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흰 치마를 입고 머리를 풀어헤친 채 침대에 앉아 있는 백은서의 얼굴에는 핏기가 전혀 없었다. “왜 그래! 한밤중에 잠도 안 자고 누굴 놀라게 하려고 그래?” 방금 향긋하고 따뜻한 품에서 막 벗어났는데 문득 이런 광경을 본 이정민은 마음에서 강한 혐오감이 솟구쳤다. ... 신이서는 따지고 싶지 않았지만 송서림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았다. 새로운 일과 오래된 일을 합치면 그들에게 교훈을 줄 때가 됐고 지금 이건 시작일 뿐이었다. 서달수가 알아낸 정보를 통해 백은서가 동창들을 선동하여 신이서를 고립시켰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전에 지산 그룹 문 앞에 막았던 아줌마도 모두 백은서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이번에 유은미가 청소 아줌마를 고용하여 소문을 퍼뜨린 것은 그녀 자신의 심술궂은 마음이라는 것, 그리고 그녀의 자금을 모두 백은서가 제공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다면 그도 그녀에게 큰 선물을 줘야겠지만 송서림은 그녀들처럼 잔꾀를 부리지 않았다. 송서림은 이정민이 바람을 피우는 사진을 백은서에게 건넸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정민이 각양각색의 미녀들과의 다정한 모습이었는데 이정민이 리조트에서 유은미와 함께 있는 모습도 담겨 있었다. 그녀는 그날 리조트에서 이성과 함께 있었던 사람이이 유은미일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 앞서 그녀와 대치할 때는 모든 책임을 신이서에게 떠넘기고 자신을 속여 넘겼다. 그러니 유은미가 그녀에게 익명의 문자를 보낸 것은 고의적인 것으로 보였다. 그 사진들도 틀림없이 그녀가 합성한 것인데 신이서로 몰아가는 모습을 본 그녀는 신이서를 이용하려 했다. 그녀가 이렇게 애를 쓰는 것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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