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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76장

신이서는 이런 행동 짜증이 나서 이내 몸을 돌려 이정민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정민의 손을 힘껏 뿌리치며 말했다. “이정민 대표님, 주의 좀 하지?” 그러자 이정민이 웃으면서 말했다. “알아. 밥 먹자고 사는 건데 그렇게 배척할 필요 없잖아?” “미안해. 일이 있어서 먼저 갈게.” 이번에 신이서는 이정민에게 기회를 주지 않고 도망쳤다. 때마침 이 장면은 유은미에게 찍혔다. 유은미는 옆으로 비켜서 휴대폰에 확대된 사진을 보며 어리둥절해졌다. 신이서의 가방은 그녀가 본 것 중 하나였지만 너무 비싸서 사지 못하고 훨씬 싼 지금의 가방을 샀다. 모든 사람이 그녀보다 잘 지내는 것 같다는 생각에 그녀의 눈빛에는 한 줄기 질투가 쏟아졌다. 사진을 노려보던 유은미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그녀는 자신이 이진 그룹 입사했다는 소식을 백은서에게 일부러 알리며 신이서가 이정민을 찾아오는 것을 봤다고도 했다. 또 이번엔 신이서에게 밥을 사주려 했다고 했다. 이 말은 아무렇지 않게 뱉은 것 같지만 백은서에겐 다르게 들리리라는 것을 그녀는 잘 알고 있었다. ... 백은서는 유은미가 이진 그룹에 입사한 것을 알게 된 후 줄곧 은밀히 유은미를 관찰했다. 특히 유은미가 그녀에게 길게 말을 적어 보낸 후 유은미를 이상하게 여겼다. 예전에는 신이서의 나쁜 말을 한 적이 없었는데, 지금은 은근슬쩍 신이서를 비하하며 미래의 사모님인 그녀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는 것 같았다. ‘눈치는 빠르네.’ 유은미는 오랫동안 반장을 맡았으니 똑똑하고 머리가 좋으며 조직력이 매우 강했다. 하지만 작은 곳에 오래 있다 보니 몸에 촌티가 조금 배었다. 이진 그룹 같은 치열한 개인 기업에선 볼썽사나워 보일 정도였다. 백은서는 유은미의 성격을 알고 있었다. 그녀의 오만함으로 남의 밑에 오래 머무르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몇 년 동안 일하다가 부모님이 철밥통이라 여기는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을 등지고 다시 시작할 수 없을 것이다... ‘야망도 있고... 아주 좋아.’ 황 과장이라는 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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