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572장

백은서는 또 익명의 문자를 받았다. 이번엔 사진 속의 빛은 조금 어두웠지만 먼 곳의 가로등을 통해서 희미한 불빛 아래 이정민임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사진 속 이정민은 나무 그늘 아래에서 한 여자를 안고 키스를 하고 있었다. 이 사진의 각도는 여전히 매우 까다로워 이정민의 얼굴만 잘 보였는데 백은서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휴대폰을 땅에 세게 떨어뜨렸다. “이정민, 이 나쁜 놈아!” 백은서는 참지 못하고 문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다... ‘이 여우 같은 년은 도대체 누구야? 이 사진은 대체 누가 보낸 거야?’ 백은서는 똑똑한 편은 아니지만 바보도 아니라 분명 누군가가 함정을 파고 자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왕관을 쓰려면 반드시 그 무게를 견뎌야 한다. 이씨 가문 사모님 역할은 맡기가 쉽지 않았다. 백은서는 필사적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꼬집었다. 심한 통증이 온몸을 덮쳐오자 그녀는 넋을 잃고 소파에 주저앉아 두 손으로 자신을 감싸 안고 마음을 진정시키려 애썼다... 이정민은 쓰레기지만 함부로 할 수 없다. 특히 임나영 같은 여자는 놀다 그만둘 것이니 그녀에게 어떤 약속도 해주지 않을 것이다. ... 임나영과 헤어진 후, 이정민은 백은서가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 이정민은 살금살금 문으로 들어와 불을 켜다가 소파에 웅크리고 있던 백은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너 여기서 뭐해?” 이정민은 조금 켕기는 듯 물었다. 백은서가 한참 동안 대답이 없자 이정민은 조금 당황했다. 그는 백은서가 무언가를 발견했을까 봐 두려워 관심 조로 물었다. “은서야 왜 그래? 어디 아픈 거야?” 그 말을 들은 백은서는 메스꺼움만 느껴졌지만 꾹 참고 이정민을 껴안았다. 오늘 밤 그녀는 아이로 출세하려 했다. 이정민은 처음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다가 백은서의 움직임에 따라 점점 대담해지면서 점차 흥분하기 시작했다... 평소에도 백은서가 이정민을 꼬드기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 이르러서는 항상 거절하는 척하며 이정민을 애간장 태웠다. 하지만 오늘 이렇게 대담한 백은서의 모습에 이정민은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