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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55장

백은서는 여주인처럼 모두 자리에 앉으라고 했다. 원장님이 주인 석에 하지 않고, 원장님의 눈에 가장 유망한 학생으로 꼽히는 이정민은 원장님의 왼편에 앉았으며 백은서가 이정민의 옆에 앉았다. 신이서가 자리에 앉자 옆에 앉은 여학생은 치명적인 바이러스라도 옮을 것처럼 의자를 옮겼다. 신이서는 개의치 않고 혼자 먹기 시작했다. 이 레스토랑은 요리가 꽤 맛있는 편이었고 신이서는 아까부터 배가 고팠다. 그녀의 눈에는 맛있는 음식만 보였다. 그녀는 빠르지는 않지만 진지하게 먹고 있었는데 이정민의 시선이 알게 모르게 그녀에게 향했다. 이정민의 눈빛이 너무나 티가 나는 바람에 곁에 앉아 있던 백은서는 체면이 서지 않은 것 같아 다시 주의를 끌고 싶었다. 그녀는 일부러 컵을 엎고 나서 손을 들어 닦았다. “뜨거워.” 불빛에 비친 비둘기 알만한 크기의 반지가 유난히 빛났다. 그녀는 남들이 못 볼까 봐 일부러 손바닥을 뒤적거렸는데 결혼한 많은 여학생은 말없이 자신의 손을 책상 밑에 두었다. “백은서, 이건 이정민이 준 결혼반지야? 이렇게 크면 천만 원은 넘겠지?” “너도 참. 이렇게 좋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몇천만 원에 살 수 있어? 꿈을 꾸는 거야?” “적어도 2억은 줘야 해.” 동창을 힐끗 쳐다보는 백은서의 두 눈에는 경멸의 빛이 역력했다. “많지는 않아. 4억 좀 넘어. 프러포즈할 때 깜짝 놀랐잖아. 내가 손이 가늘어서 이렇게 큰 반지를 끼면 사실 예쁘지 않은데 작은 거로 바꾸라고 해도 안 된대.” 백은서는 다정하게 이정민의 팔을 한 번 두드리고 금실이 좋은 것처럼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여학생들이 부러워하고 남학생들마저도 얼굴이 빨갛게 되었다. 돈도 많고 권력도 있는데 여신과 결혼할 수 있다니 어떤 남자가 부러워하지 않겠는가? “이정민, 앞으로 우리도 좀 도와줘.” “이정민이라고 부르면 안 돼. 앞으로 우리 모두 이 대표님, 이 대표님이라고 불러.” 많은 사람의 아첨은 이정민의 허영심을 크게 만족시켰다. 이정민은 손을 젓고 나서 웃으며 말했다. “얼마 안 돼. 은서가 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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