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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6장

두 사람이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식당 밖의 방유리의 눈에 비쳤다. 방유리는 두 사람이 웃으며 대화하는 걸 바라보며 핸들을 꽉 움켜쥐었다. 그녀는 갑자기 민현우가 그녀를 대하는 태도가 변한 것이 분명 도혜지가 중간에서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입술을 깨문 채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와 평소와 같이 물을 끓였다. 물이 끓어오르자 그녀는 주전자를 보며 생각에 잠겼다가 뜨거운 물을 팔에 부었다. 팔이 순식간에 빨갛게 부어올라 처참해 보이자 그녀는 민현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현우야, 나 실수로 뜨거운 물을 엎었는데 와서 좀 도와줄래?” 전화기 너머로 민현우는 그녀의 말을 들으며 입술을 감빨다가 맞은편의 도혜지를 힐끗 보았다. 도혜지도 방유리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지금 말리기엔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요, 심각할지도 모르는데.” “네.” 민현우는 휴대폰에 대고 한마디 하고는 전화를 끊고는 도혜지와 함께 방유리의 아파트로 달려갔다. 방유리는 민현우의 품에 안기려다가 뒤에 있는 사람을 보고 어리둥절했다. “도혜지 씨, 여긴 어쩐 일이예요?” 도혜지는 대범하게 대답했다. “같이 밥을 먹고 있었는데 방유리 씨가 데었다고 해서 황급히 달려왔어요. 방 과장님 구급차를 불렀어요?” “아니요, 심하지 않은 줄 알았는데 점점 더 아파요.” 방유리는 눈살을 찌푸리며 민현우를 바라보았다. 도혜지는 얼른 그녀의 손을 잡아 수도꼭지를 열고 물을 내렸다. “민현우 씨, 용기를 찾아서 물과 얼음을 좀 넣어요. 빨리 과장님을 병원으로 데려가야 해요.” “그래요. 알았어요.” 민현우는 황급히 대야 하나를 찾아 물과 얼음을 담았다. 도혜지는 방유리의 손을 그 속에 집어넣은 뒤 민현우에게 차를 운전하라고 하며 자신이 직접 방유리를 부축했다. 방유리는 두 사람의 호흡을 보며 마음이 복잡했다. 병원으로 가는 길에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차에서 내릴 때 도혜지가 먼저 내리는 것을 보고 일부러 대야를 엎었다. “도혜지 씨... 뭐 하는 거예요? 나 아파요.” 그녀가 일부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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