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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7장

“그, 그게 무슨 뜻이죠?” 설장미는 신이서의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조금 혼란스러웠다. 신이서는 그녀에게 다가와 가볍게 말했다. “그냥 시키는 대로 하면 깨끗하게 지산 그룹 나갈 수 있어요. 아니면 명예훼손, 사기에 상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동료 계약을 가로챈 것까지 더하면 견딜 수 있겠어요?” 선택권을 주는 게 아니라 위협이다. 설장미는 눈앞에 있는 신이서를 바라보며 자신이 처음부터 신이서의 존재를 과소평가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갑자기 영업부에 나타난 신이서 같은 사람이 어떻게 능력이 전혀 없을 수 있겠나. 설장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시키는 대로 할게요.” “사직하면 회사에서 일정한 보상을 해줄 테지만 밖에 나가선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알죠?” “네.” 설장미가 자리를 떠나고 신이서가 뒤돌아보니 도혜지와 서달수가 어느 순간 사라진 상태였다. 송서림에게 다가가 서기 바쁘게 송서림이 신이서를 끌어안았다. “사모님, 이제 제법이네.” “됐어요, 아니에요.” 신이서가 그의 가슴을 쿡 찔렀다. “당신만 아니면 이런 일이 있었겠어요?” 송서림은 신이서의 손을 붙잡고 힘껏 껴안았다. “응, 그날은 자제가 안 됐어. 다음부턴 안 그럴게.” “다음부터?” 신이서가 혀를 찼고 두 사람은 회의실에 오래 머물러 있는 모습을 사람들이 보면 또 헛소문이 나올까 봐 걱정하며 한참을 껴안고 있다가 차례로 자리를 떴다. 신이서와 도혜지가 사무실로 돌아왔을 때 김수진과 설장미는 이미 짐을 싸고 있었다. 예전에는 설장미가 장 과장 사무실에 가서 애교를 부리곤 했는데 지금은 장 과장이 사무실 문을 굳게 닫고 커튼까지 쳤다. 이는 명백한 선 긋기였다. 입지가 있는 두 사람이 떠나자 사무실은 지산 그룹이 변했음을 비로소 실감했다. 김수진은 사색이 되어 나갔고 설장미는 조용히 신이서를 힐끗 쳐다보고는 자리를 떠났다. 설장미는 이미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알고 있었다. ... 설장미는 지산 그룹에서 나온 후 장유성의 계정을 찾아냈고 그제야 하유선에게 철저하게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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