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장
송서림은 신이서가 자주 고객을 만나니 그녀의 주량이 좋은 줄 알았다. 그녀가 다섯 잔밖에 마시지 않았는데 바로 본색을 드러낼 줄 전혀 몰랐다.
그녀가 오늘 기분이 안 좋기도 하니 그도 뭐라 하지 않았다. 그는 손을 내밀어 그녀가 자신의 얼굴에 찌르던 손가락을 치웠다.
그런데 그가 예기치 못한 일이 일어났다. 신이서가 찌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로 그의 볼을 꼬집은 것이다.
"신이서." 송서림은 목소리를 깔고 경고했다.
"우린 삼 년이나 사귀었잖아! 아무것도 바란 적 없는데, 왜 나한테 이러는 거야?"
신이서는 화가 나 송서림의 얼굴을 더 세게 꼬집었다.
송서림 얼굴색이 더 나빠졌다. '신이서는 날 고운성으로 착각한 것인가?'
'신이서가 아직도 고운성을 잊지 못했나?'
"제대로 봐! 내가 누군지!" 송서림은 기분이 나쁜 티를 내며 경고했다.
신이서는 의아했다. 그녀는 눈을 가늘게 뜨고 송서림의 얼굴에 가까이 다가갔다.
두 사람의 거리는 거의 입술만 움직이면 키스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다.
송서림은 멈칫했다. 그의 호흡이 가빠졌다.
그와 다르게 신이서는 웃으며 말했다. "네가 잘생기게 성형했다고 내가 널 못 알아볼까 봐? 이 나쁜 자식! 내가 힘든 걸 알면서도 날 더 아프게 했어. 이리로 와봐, 한 대 맞자!"
말을 마치고 그녀는 주먹을 쥐고 송서림한테 휘둘렀다.
송서림은 빠른 손놀림으로 그녀의 손목을 잡아 자신의 품으로 가볍게 끌어들였다.
만약 평소였다면, 신이서는 더러운 것을 피하려는 것처럼 피하려고 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오늘 많이 취했는지 손을 내밀어 그를 안았다. 심지어 자신의 뺨을 그의 가슴에 파묻기까지 했다.
그는 눈빛이 흔들리고 몸이 경직되었다. 송서림은 이전에 없던 느낌 때문에 온몸이 불편해 본능적으로 신이서를 밀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의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을 보며, 그는 들어 올린 손을 다시 내려놓았다.
'됐어.'
송서림은 신이서가 안정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녀를 부축해 소파에 앉히려 했다.
하지만 누가 알았겠는가, 신이서는 얌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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