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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07장

설장미는 가볍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서류를 들고 자리를 떠났다. 도혜지는 화를 냈다. “이서 언니, 왜 도와줬어요?” 하지만 신이서는 웃으며 도혜지의 손에 서류를 쥐여주었다. “난 혜지 씨 도와줬어요.” “네?” 도혜지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고 신이서는 시선을 내려 서류를 슬쩍 보았다. 도혜지가 파일을 열자 그녀가 만든 중요 데이터가 보였다. 이게 없으면 계약이 성사되어도 설장미와 하유선은 계약할 수가 없다. 그녀는 신이서가 방금 일부러 그랬다는 것을 단번에 알아차리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지 않을 수 없었다. 신이서는 도혜지를 다른 곳으로 끌고 가서 도혜지에게 호텔에서 있었던 일을 알려주었고 도혜지는 분노하며 주먹을 말아쥐었다. “그 여자는 어떻게 그렇게 뻔뻔해요?” 신이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성가신 사람 버리라고 한 거예요. 설장미한테 주면 좋잖아요.” 거슬리는 것들끼리 한데 뭉치라지. 도혜지는 그제야 미소를 지었지만 여전히 의아한 점이 있었다. “이서 언니, 아까도 들었지만 설장미 말로는 하유선이 먼저 자기를 지목했다고 하던데 이유가 뭘까요? 둘이 모르는 사이고 온라인 영업은 제가 맡아서 했는데요.” “혹시 둘이 알게 된 건 아닐까?” “그럼 재밌는 구경이 되겠네요. 둘 다 좋은 사람들이 아니니까.” 도혜지가 혀를 차며 말하는데 사무실 방향에서 설장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도혜지 씨, 도혜지 씨! 여기 나와봐요.” 신이서와 도혜지는 서로를 쳐다봤다. 설장미가 계약서가 미흡하다는 걸 눈치챈 것 같았다. 두 사람은 차례로 사무실로 들어왔다. 설장미는 다짜고짜 도혜지를 나무랐다. “계약서 다 만들었어요?” 도혜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다했죠. 아까 계약하려고 했는데 그쪽이 간다면서요? 계약서도 가져가 놓고.” “말도 안 되는 소리. 계약서가 완성되지 않았잖아요. 중요한 데이터는요?” 도혜지가 탄성을 지르며 머리를 . “이런, 깜빡했어요. 온라인 마케팅은 처음이라.” 설장미는 전혀 서두르지 않는 도혜지를 바라보며 믿지 않는 표정이었다. “말도 안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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