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3장
서달수는 경비를 불러 사람을 끌고 갔다.
송지훈을 보기 위해 줄을 서 있던 사람들은 순식간에 표정이 굳어졌고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송서림이 말했다.
“일주일 안에 가져간 물건 가져오든지, 아니면 따라가든지.”
“네.”
그들은 감히 거절할 수 없었다.
그렇게 그들은 떠났고 사람들이 전부 떠나자 신이서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호텔 직원들이 전부 이 모양일 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5성급 호텔인데 이런 일이 소문 나면 어떻게 장사를 해요?”
송서림은 신이서를 끌어당겨 자리에 앉히며 웃었다.
“그래서 멍청하다는 거야. 조용히 퇴출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나한테 만들어 줬잖아.”
“이미 알고 있었어요?”
“그런 건 아니고 오늘 하유선을 바라보는 눈빛이 좀 이상해서 하유선을 눈여겨본 줄 알았는데 그 여자를 이용해서 날 상대할 줄이야.”
“아니면 돈으로 상대하겠어요? 돈이 부족한 사람 같지 않으니까 여자밖에 없죠. 하지만 난 당신 믿어요.”
신이서가 확신에 차서 말하자 송서림이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이렇게 늦게 왜 날 찾아왔어, 보고 싶어서?”
신이서는 얼굴을 붉히며 그를 밀어냈다.
“갈수록 뻔뻔해지네요. 딸이 당신 보고 싶대요.”
“그래서 잠들었나? 너도 부끄러울 때가 있어?”
“그래요, 보고 싶어서 왔어요. 이제 됐죠?”
신이서가 그를 바라보자 송서림은 그녀를 향해 손을 뻗어 안아주었다.
“응, 나도 보고 싶어.”
신이서는 이런 직설적인 표현이 아직 어색했지만 송서림에겐 나름 진전이었다.
두 사람은 잠시 꽁냥거리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
복도의 소란스러움이 하유선의 귀에도 들렸다.
하유선은 이미 송서림의 방에서 쫓겨난 것에 화가 난 상태였는데 그런 큰 소동을 듣고 뭔가 일이 생겼다고 생각해 방문을 열고 밖을 내다봤다.
그런데 송지훈이 명절날 잡은 돼지처럼 사람들에게 들려서 나갈 줄이야.
송지훈 주변에 있던 사람들도 고개를 숙인 채 자리를 떠났다.
하유선은 너무 놀란 나머지 곧바로 방문을 굳게 닫았고 마침 물을 따르던 비서가 걸어왔다.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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